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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는 이제 미래에 다가올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고 농업 현장에서도 일상이 되었다. 시설 하우스 농업도 기후변화의 영향을 비껴갈 수 없는 분야이다. 시설 내 온도 몇 도의 변화, 습도 조절 실패는 곧바로 수확량과 품질 저하로 이어진다. 시설 하우스를 포함하여 모든 농업의 구조는 기후변화에 민감하고, 그만큼 농가에 돌아올 수입의 변동 폭도 커진다.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지금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스마트농업은 분명한 해답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스마트 기술을 도입한 농가에서는 약 20% 수준의 수확량 증가와 함께 노동력 감소, 생산비 절감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 이제 문제는 어떻게 도입할 것인가이다. 초기 투자 비용, 운영의 복잡성, 실패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많은 농가에 높은 문턱으로 작용한다. 특히 고령 농업인의 비중이 높은 현실을 고려할 때, 일괄적인 스마트팜 도입은 현실적인 대안이 되기 어렵다.
[개선방향]
1) 단계적 스마트하우스 전환
영암군에 필요한 스마트농업 모델은 한 번에 모든 것을 바꾸는 방식이 아니라, 점진적 시설화 과정으로 기초 기술부터 적용하는 단계적 전환이다. 영암군은 그동안 보온커튼, 자동 개폐장치, 온.습도 센서, 자동 관수 시스템 등 부분 스마트 기술 도입을 지원하며 스마트하우스 기반을 넓혀 왔다. 여기에 비용과 인건비 부담까지 줄여주는 스마트화의 혜택을 청년 농가뿐 아니라 일반 농가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
2) 설비 도입 투자 부담 완화
스마트농업 보편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보다 초기 투자 비용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보조금.융자.리스형 지원을 확대하고, 농가 간 공동구매와 장비 공유 시스템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농기계 은행을 활용하여 하우스 특화 장비 지원을 강화하면, 개별 농가의 부담은 줄이고 정책의 실효성은 높일 수 있을 것이다.
3) 기후위기 대응 기술의 강화
스마트하우스는 더 이상 단순한 재배 공간이 아니라, 스스로 환경을 제어하는 기후위기 대응 시설이 되어야 한다. 보온과 단열 성능을 강화하고, 자동 환기.습도 조절 시스템과 에너지 절감형 구조 개선을 추진함으로 폭염과 한파 같은 극단적인 기상 조건에서도 농산물의 생산량이 흔들리지 않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 이러한 안정성을 위한 환경 확보는 생산량 유지에 그치지 않고, 품질 유지와 가격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
4) 생산과 유통의 연계 강화
농업 경쟁력은 안정된 생산량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앞으로의 농정은 생산과 유통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인데 핵심은 공동 선별.포장 시스템 강화이다. 제품 단위로 선별 기준을 통일하고 공동 포장을 통해 출하하면 상품 신뢰도가 높아지고, 대형 유통처와의 거래도 가능해진다. 개별 농가의 농산물이 아닌 ‘영암군’ 공동브랜드로 출하하면, 농산물의 가치도 인정받고 판매단가 협상력도 크게 높일 수 있다.
5) 생산자 커뮤니티 조직 구성
농업은 이제 ‘혼자 잘 짓는 방식’에서 ‘함께 잘 파는 구조’로 전환이 필요하다. 개별 농가는 물량과 정보, 협상력에서 분명한 한계를 가진다. 반면 생산자 커뮤니티는 흩어진 농가를 하나의 공급 주체로 묶어 품질 기준을 통일하고, 출하 시기와 물량을 조정할 힘을 만들어낸다. 또한, 생산자 커뮤니티는 행정과 유통을 연결하는 창구가 되어 지원 정책의 효과를 높이고, 스마트농업과 기후 대응 기술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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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실행과제]
1) 전환지원 확대
보온커튼, 환경 센서, 자동 관수 장치 등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도 효과가 검증된 장치이다. 이런 부분 기능을 농가 여건에 맞게 단계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아울러 스마트농업 지원대상을 50세 이상 농업인까지 확대하여 영암군 농업인의 실제 연령 구조와 경영 현실을 반영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는 기술 도입의 문턱을 낮춰서 스마트농업 확산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2) 스마트농업 교육
아무리 우수한 장비와 기술이 도입되어도, 농가가 이를 실제로 활용하지 못하다면 정책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영암군에서는 장비 활용 교육, 시범 농가 멘토링, 현장 중심 교육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예산 부족으로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제한적이다. 앞으로는 이러한 실전형.현장형 교육을 더욱 확대해 농가가 신기술과 보조 농기계를 ‘알고 있는 수준’을 넘어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역량을 끌어올려야 한다.
3) AI 주치의 도입
AI 농업 주치의는 하우스 농업뿐 아니라 전체 농업을 대상으로 적용할 수 있는 24시간 디지털 관리 체계다. 농업 현장에 설치된 센서와 농가가 전송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도, 습도, 토양 수분, 일조량 등 생육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작물 상태를 진단해 필요한 조치를 즉시 안내한다. 기후위기를 극복할 핵심 도구인 AI가 진단과 알림을 담당하면, 농업기술센터는 컨설팅과 고위험 농가 지원 등 효율적 행정에 집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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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효과]
1) 스마트 농업 전환
영암군 농업은 작은 변화에서 큰 도약을 만들 수 있다. 작은 변화는 보온커튼과 자동 관수 같은 기초적 기술 도입, 생산과 유통의 연결, 그리고 농가 간 협동 등에서 시작한다. 이런 준비를 단계적으로 밟아 나가다 보면 다가올 전남 서남권 첨단사업의 혜택을 우선하여 받을 수 있다.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 재배기술 등을 활용하는 스마트 농업 체계로의 전환은 영암군 농업의 거대한 혁신을 이룰 수 있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
2) 안정적 생산체제
기후변화와 인력 부족이 농사일의 일상이 된 지금, 농업의 경쟁력은 안정적인 생산량에 달려 있다. 안정적 생산체제란 기후위기 상황에 따른 기상의 변화와 노동 여건이 달라져도 생산과 품질, 출하가 흔들리지 않도록 관리하는 구조이다. 기후 대응 시설과 스마트 관리, 생산자 간 협력과 유통의 연계가 함께 작동할 때 농업은 예측 가능한 산업이 된다. 안정적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면 영암군 농업의 경쟁력은 크게 향상할 것이다.
3) 노동 생산성 향상
농업에서 노동생산성 향상은 더 빨리 일하는 게 아니라, 적은 노동으로 같은 성과를 내는 구조를 만드는 일이다. 자동 관수.환기와 같은 스마트 기술, 반복 작업을 줄이는 시설 개선, 그리고 공동 작업과 장비 공유는 고령화와 인력 부족 속에서도 농업을 지속 가능하게 만든다. 노동 부담이 줄어들 때 생산관리의 효율성은 높아지고, 농업은 경험에 의존하는 산업에서 예측 가능한 계획하는 산업으로 전환되어 생산성을 높일 것이다,
4) 농가 소득의 증대
농가 소득 증대는 단순히 더 많이 생산하는 데서 오지 않는다. 생산비를 줄이고 농산물의 품질과 출하를 안정시키며, 제품에 대한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유통 구조를 갖출 때 소득은 지속해서 높아진다. 안정적 생산체제와 노동생산성 향상, 공동 출하와 브랜드화는 가격 변동 위험을 줄이고 농가의 협상력을 키운다. 영암군과 농가의 협업으로 이런 구조를 위한 정책을 진행해나가면 농가의 소득은 기대 이상으로 크게 높아질 것이다.
5) 지속 가능한 성장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은 단기 성과가 아니라, 위기 속에도 버틸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에서 시작된다. 기후변화와 고령화, 인력 부족에 대응하는 생산 기반과 협력 구조가 갖춰질 때 농업은 세대와 환경을 넘어 이어진다. 생산.유통.소득이 선순환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야말로 영암군 농업을 키우는 가장 현실적인 전략이다. 여기에 인공지능 기반의 농업 체계가 자리 잡으면, 영암군 농업의 지속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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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의 방향]
영암군(농업정책과 원예특작팀)은 기후위기가 상시화되는 농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농업을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안정적인 농업 생산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군은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의 취약성을 스마트팜 확산으로 보완하여 생산 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농가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마트팜의 단계적.선택형 사업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기후 대응형 스마트 보급시설 확대에 주력하며 중소농 스마트팜 기반 구축사업 등을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덕진면 장선리 일원에는 총 224억 원을 투입해 7.46ha 규모의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한다. 해당 단지는 온실 4.06ha와 기반 시설 3.4ha로 조성되며, 기후변화 대응형 스마트농업의 거점으로 육성될 계획이다.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가 조성된 후 입주할 청년 농업인을 공개 모집하여, 미래 농업을 이끌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는 중추적 공간으로 활용될 방침이다. 영암군은 이러한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스마트농업을 기후위기 시대 속에서 지역 농업을 지켜내는 안전망으로 육성하고, 기후변화와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영암군 농업의 생산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끝>
자료제공 신북면 노행섭 대표, 농업정
2026.04.1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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