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가에서 널뛰기 식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배경을 전남도당의 적격대상자 공개 전후로 보는 이유는 간단하다. 다섯 차례 여론조사에서 전·현직 군수 지지율이 ‘오차범위 밖’에서 ‘오차범위 내’로 바뀌는 결과가 나온 것은 공교롭게도 전남도당의 예비후보자 자격심사 결과가 공개된 날로부터 3∼6일 뒤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적격대상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후보자들 대부분이 ‘정밀심사’ 대상으로 분류되어 계속심사가 이뤄지고 있었음에도, 마치 ‘부적격’으로 탈락해 공천에서 제외된 것으로 호도하거나 악용하는 문자메시지 등이 난무했다.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공천심사에서 탈락했다는 소문이 급속히 퍼졌다. 탈락 배경으로 선거법 위반 전력이나 해당 행위 이력 등 그럴듯한 사유까지 거론되기도 했다. 이런 흑색선전의 여파가 정점에 이른 시기에 여론조사가 이뤄졌으니 영향이 불가피했다는 얘기다.
정책과 비전, 후보자 됨됨이보다도 여론조사에 목숨 거는 작금의 선거분위기는 심각하게 우려할 일이다. 더구나 조사에서 우세를 위해 허위사실 유포도 마다않는 행태는 군민과 특히 공직자들에게 끔찍한 후유증이 기다리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일이다. 후보자들 모두는 눈앞의 여론조사에서 우세를 보여주기 위해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조직력을 총동원하는 자세보다는 진심으로 표심에 다가서기 위한 정책 개발 등에 매진하길 촉구한다. 유권자들 또한 흑색선전에 현혹되지 말고 어느 후보가 우리의 미래에 적합한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다.
2026.04.1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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