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고향사랑기부 ‘프로바둑기사와 승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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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영암군, 고향사랑기부 ‘프로바둑기사와 승부’ 눈길

천하장사·F1 이은 이색 이벤트
문화 체험형 기부 콘텐츠 확장

영암군이 고향사랑기부제 특별 이벤트 ‘프로바둑기사와 승부’를 선보이며 지역 문화 자산을 활용한 이색 답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왕인문화축제 기간 동안 진행된 이번 이벤트는 10만 원 이상 기부자를 대상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왕인박사유적지 성담정 일원에서 프로 바둑기사들과 지도다면기를 펼치고, 식사 교류와 팬 사인회, 기념촬영 등을 함께하며 특별한 경험을 나눴다.

이번 프로그램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단순 체험을 넘어 ‘바둑의 고장’ 영암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영암은 조훈현 국수를 배출한 지역으로, 그의 삶을 모티브로 한 영화 승부가 재조명되며 바둑에 대한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영암군은 2023년 ‘마한의 심장’ 바둑팀을 창단해 지역 바둑 저변 확대에 나섰다. 해당 팀은 창단 2년 만에 바둑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며 빠르게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지역의 전통과 현재 성과가 맞물려 영암 바둑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번 이벤트에 참여한 마한의심장 바둑팀 한해원 감독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과 상생할 수 있어 뜻깊다”며 “팬들과 직접 마주하며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암군은 앞서 ‘천하장사와 함께하는 식사 데이트’, ‘F1 레이서와 함께하는 서킷 체험’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답례품을 선보이며 고향사랑기부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왔다. 이번 바둑 이벤트까지 더해지며 영암만의 차별화된 기부 콘텐츠는 한층 확장되는 모습이다.

이영주 영암군 홍보전략실장은 “영암의 자원을 활용한 이색적인 답례품이 기부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매력을 살린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영암군은 향후에도 문화·체육 자원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기부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관계인구 확대와 지역 활성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키워드 : 고향사랑기부 | 영암군 | 프로바둑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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