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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입학식에는 관내 4개 어린이집 소속 어린이 34명과 인솔교사, 원장 등이 참석해 학당의 첫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오수근 전교는 인사말에서 “한문학당은 단순히 한자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전통예절과 문화를 이해하는 배움의 장”이라며 “처음에는 낯설고 어려울 수 있지만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탐구력과 문해력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문학당에서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한문과 전통 인성교육을 진행한다. 교재로는 어린이 도덕교육서인 ‘사자소학(四字小學)’이 사용된다.
지도교사 한민자 씨는 “사자소학은 중국 송나라 때부터 전해져 온 어린이 교훈서로, 과거 서당에서 천자문에 앞서 가장 먼저 배우던 도덕교육의 기본서”라며 교재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입학식에 이어 진행된 첫 수업에서는 사자소학의 첫 구절인 ‘부생아신(父生我身)’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들은 교사의 설명에 집중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영암향교는 이번 한문학당을 통해 어린이들이 전통문화와 한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꼬마 왕인 한문학당’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영암향교에서 운영된다.
2026.07.1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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