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벼 공공비축미 추가매입

전남도 적극 건의 제현율 50% 미만도 잠정등외 수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2년 10월 18일(목) 20:08
지난 9월 태풍 볼라벤, 덴빈 등의 영향으로 이삭마름, 염해 피해를 입어 품위가 떨어지는 벼를 정부에서 공공비축 물량 이외에 추가로 전량 매입하기로 했다.
이는 전남도가 기존 공공비축 잠정등외 등급 수매 대상은 제현율(벼를 찧어 현미가 되는 비율) 50% 이상인 벼지만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50% 미만인 벼에 대해서도 추가 매입해줄 것을 수차례 강력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추가 매입 대상은 제현율 40∼49% 벼다.
이에 따라 도는 농가의 정부 매입 희망 물량을 조사한 후 전량을 공공비축 건조벼 매입 기간에 맞춰 22일부터 매입을 시작한다.
태풍 피해벼는 부피가 많은 관계로 30kg 단위로 매입하며 잠정등외 A등급(제현율 58% 이상)은 30kg 포대당 2만 7천320원, B등급(제현율 50% 이상)은 2만 3천550원, C등급(제현율 40% 이상)은 1만 8천840원을 우선 지급한다. 최종 매입가격은 1등품 대비 등급별 74.34%, 64.07%, 51.28% 수준으로 내년 1월 최종 정산한다.
이번 추가 수매 결정은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경영 안정에 다소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는 품질이 낮은 품위 이하벼를 수매함으로써 고품질벼와의 혼합 출하를 예방할 수 있어 9년 연속 전국 브랜드쌀 평가에서 최다 선정된 전남 쌀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이 기사는 영암군민신문 홈페이지(yanews.net)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yanews.net/article.php?aid=1017270950
프린트 시간 : 2024년 10월 20일 01:2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