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주고 개교 35년만에 이화여대 합격자 탄생

3학년 김하나양 사회과학부 수시모집 최종합격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2년 10월 18일(목) 20:11
올해 개교 35주년을 맞은 영암낭주고(교장 이완재)가 개교 이래 최초로 이화여대 합격생을 배출하는 경사를 맞았다.
낭주고에 따르면 3학년 김하나(19·사진)양이 최근 발표된 이화여대 수시모집에서 사회과학대학 사회과학부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세한대(옛 대불대) 김용민(47) 교수의 외동딸인 하나양은 삼호중을 거쳐 낭주고로 진학한 수재로, 낭주고 입학 당시부터 서울 소재 대학 진학이 유망한 학생으로 학교 관계자들의 기대를 받아왔다.
하나양은 “자기주도적 학습의 중요성이 대두되기 전부터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아가는 학습방법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과외나 학원수업을 받을 필요가 없었다”면서 “누군가의 강요가 아닌 스스로의 필요에 의해 시작한 공부의 능률이 월등히 높다는 점 또한 느끼게 됐다. 학업성취도의 폭이 과외나 학원에 비해 큰 집단 속에서 배웠던 점은 오히려 장점이 됐다”고 말했다.
하나양은 또 “학교수업을 성실히 받으면서 휴일이나 방학 중에 의미있는 봉사활동 등을 하면서 대학에서 원하는 각종 스펙을 쌓은 것이 이번 이화여대 2013학년도 수시모집 이화 사정관 전형 미래인재 영역에 합격한 지름길”인 것 같다며 “직접 이뤄낸 성과들로 인해 심화되고 특화된 공교육과 나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낭주고 이완재 교장은 하나양의 합격에 대해 “개교 이래 처음으로 이화여대 합격자가 나왔다”며 “그동안 3년 연속 고려대 등 수도권 대학과 2년 연속 광주교대, 진주교대 등에 합격해 명문 영암낭주고의 전통을 수립했다”며 기뻐했다.
이 교장은 특히 “하나양이 이화여대에 최종합격하면서 면지역의 소규모 고교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며 “전임 교장들이 어느 정도 갖추어 놓은 하드웨어 부분에 이어 지난해부터 심혈을 기울여 실시한 다양한 학력신장을 위한 소프트웨어 부분에 씨름한 선생님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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