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신사 추계대제 봉행 지난 14일 마한문화공원 국태민안 기원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
2012년 11월 16일(금) 10:11 |
남해신사제례보존위원회(회장 김성수) 주관으로 봉행된 이번 추계대제는 기관사회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에는 조영봉 영암향교 전교, 아헌에는 강삼봉 시종면장, 종헌에는 양재필 시종중 교장 등 14인의 제관으로 구성, 영암군유도회 김용득 부회장의 집례로 국태민안과 지역주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남해신사 추계대제는 고려 8대 현종 때 친송 정책에 반발한 거란의 침입이 있자 현종이 당시 나주군 종면 옥야리 산 1005번지 현재의 남해당에 피난하고 세자는 옥야리 산 915-1번지 치차산에 피난하던 중 남해신이 나타나 현종에게 ‘빨리 피신하라’고 선몽한 후 깨어본 즉 가득했던 바닷물이 빠지고 갯벌만 남아 현종이 옥체를 구하고 종묘사직을 보존하게 된데 따른 감사의 뜻으로 남해당을 건립, 봉행하기 시작했다는 설이 있다.
남해신사 대제는 일제침략기 때 중단된 후 지난 2001년 영암군이 남해당을 복원하고 지난 2003년부터 매년 3월과 11월에 봉행하고 있다.
남해신사 대제(大祭)는 강원도 양양의 동해묘와 서해의 황해도 풍천 서해신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해신제 중 하나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