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만족도 1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우체국 최선

기관·사회단체 탐방-영암우체국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2년 11월 16일(금) 10:50
정부 산하 기관 가운데 주민들과 가장 밀접한 곳을 꼽으라면 단연 우체국일 것이다. 우체국은 전국적으로 3천700여 곳에 이른다. 줄잡아 4만5천여명의 직원들이 우편서비스와 예금 및 보험 업무를 제공하고 있다. 128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우체국은 ‘2012년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일반 행정서비스부문 14년 연속 1위’, ‘국가브랜드 경쟁력지수 개인택배부문 6년 연속 1위’ 등 최상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도 유명하다. 1907년 개국해 100년 넘은 역사를 자랑하는 영암우체국 역시 그 위상에 걸맞게 다양한 분야의 우정사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영암우체국 김민석 국장은 ‘오늘’의 우체국 모습에 대해 아날로그적 감성과 디지털 문화가 가미되어가고 있다고 설명한다.
“흔히 우체국 하면 편지, 택배, 우체통, 집배원, 백발의 시골 우체국장 등을 연상하게 하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아직도 많이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요즈음은 도시권에 집중된 은행들이 전국의 3천700여개 우체국 Ever Rich 금융망과 제휴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은행 업무 이용이 가능하다고 광고하는 등 디지털 문화를 많이 느끼게 됩니다.”
김 국장은 특히 우체국이 수십 년 동안 쌓아올린 고객만족도 1위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고유의 우체국 업무에 있어 서비스 향상에 적극 노력함은 물론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지역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직원들과 함께 늘 고민하고 있다고 말한다. 지자체가 추진하고 있는 정주환경개선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추진해온 일들은 바로 그 일환이다.
■ 교육기부

영암우체국은 영암군 청소년수련관 내 ‘북 카페’에 ‘기찬 우체국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 청소년 학습만화, 국내 및 세계 역사만화, 창작동화 등 370여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뿐만 아니라 영암교육지원청의 교육기부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영암교육지원청이 추진하고 있는 ‘기찬 드림스타트(DREAM START) 운영 활성화’ 계획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나만의 우표 만들기, 금융경제교실, 손 편지쓰기, 우편물류센터 자동화시스템 견학 등 우체국 문화를 주제로 2시간짜리 프로그램을 만들어 관내 10개교 37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10월24일부터 교육기부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예술 활동에 대한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학교와 우체국 간 ‘드림 파트너 십’ 강화를 위해 10월12일 시종초등학교 ‘월출의 소리(가야금) 예술 활동 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 지역행사 적극홍보
영암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행사인 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 때에는 영암우체국의 모든 우편차량(50여대)에 F1대회 홍보 깃발을 부착하고 지역 행사를 적극 홍보했다. 특히 많은 직원이 직접 경기를 관람하는 등 입장권 판매에도 적극 동참하기도 했다.
현재 개최 중인 제6회 왕인국화축제에는 ‘예향 남도 100만인 편지쓰기’와 병행해 ‘국화 옆에서 손 편지쓰기 행사’를 3일간 진행하기도 했다.
김 국장은 “국화도 구경하고 애틋한 사람에게 편지로 그리움을 전하는 등 참으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 경로효친 및 인재양성 동참
지난 5월 ‘어버이날’에는 객지에 있는 자녀들을 대신해 영암지역 내 200여명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짧은 시간이나마 말동무가 되어드리는 시간을 갖는 등 경로효친의 실천에 동참했다.
또 영암군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영암군민장학기금 조성에도 참여해 올해 처음으로 200만원의 성금을 기증하기도 했다.
■ 훈훈한 지역 만들기 앞장
전국적으로 가장 체계화 되어 있는 우체국 쇼핑과 우체국 택배 네트워크를 활용한 훈훈한 지역 만들기에도 앞장섰다. 영암지역에서 생산되는 금정 대봉감, 삼호 무화과, 미암·도포의 황토 고구마, 서호 현미쌀 등 농·특산물 판매를 적극 지원한 것. 그 결과 올해 8천500건에 1억5천만원 상당의 상품이 우체국을 통해 전국으로 유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우체국보험을 통한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역 내 공공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을 위해 ‘만원의 행복보험’, ‘어깨동무장학보험’ 등을 개발, 이를 통해 2010년 205여명, 2011년 182명, 2012년에는 215명에게 무료 치료 혜택 및 장학금을 지원한 바 있다.
■ 예쁜 우편함을 문화관광콘텐츠로
농촌 어메니티 사업 중 우체국 정서와 관계가 많은 각 가정의 우편함을 예쁘게 설치해 이를 ‘관광문화콘텐츠화’하기 위한 노력도 펼쳤다. 이를 위해 10월19일 세한대학교와 업무협약식을 개최, 디자인 및 제작설계 지원을 약속받았다.
영암우체국은 이를 바탕으로 우선 왕인박사유적지 인근과 한옥마을, 벽화마을 등을 시작으로 예쁜 우편함 개선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 국장은 “영암우체국은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더욱 가까이 다가서고, 더 긴밀하게 소통하기 위해 보다 다양한 시책을 개발하고 펼쳐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일련의 일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민들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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