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여고 최수완양 서울대 합격

왕인아카데미 등 ‘교육 1등 군 만들기’ 성과 가시화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2012년 12월 13일(목) 19:13
서울대 영어교육과 합격 최 수 완 양
“교과서와 참고서 다 외우다시피 했어요”
“교과서와 참고서를 거의 외우다시피 했어요. 학교와 기숙사를 오가며 EBS를 중심으로 꼼꼼하게 체크하고 반복학습을 충실하게 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아요.”
2013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결과 영어교육과에 최종합격한 영암여고 최수완양은 공부비결을 이처럼 설명했다.
삼호중 출신으로 현대미포조선에 근무하는 아버지 최용준씨와 급식조리사로 일하는 어머니 조용순씨의 1남1녀 중 장녀인 최양은 중학교에 갓 입학해 학원에 다닌 적은 있지만 고교 3년 동안 줄곧 ‘자기주도적 학습’에만 열중했다. 학원(농촌지역이다 보니 학원도 없지만)보다는 EBS를 보며 혼자 공부하는 것이 더 편했기 때문이다.
“제2외국어로 선택한 일본어를 6개월 정도 배운 상태에서 군비 지원을 받아 학교에서 실시한 일본연수(3박4일)를 가 오사카 나라 고베 등지를 돌며 일본인과 직접 대화해본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는 최양은 이 때문에 사회탐구영역과 외국어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원하는 서울대에 합격한 것 같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고교생활을 하면서 해외 각국에 흩어진 우리 문화재의 반환문제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의 활동 등에 대해 특히 관심이 많았다는 최양은 “영어교육과에 진학한 만큼 전공공부와 함께 부전공으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면서 동아리 활동도 열심히 해 뛰어난 외교관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야무진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최양을 지도한 담임 김차형 교사는 “수완이는 학교생활 모든 면에서 버릴 것 하나 없는 학생”이라면서 “영암여고는 이미 거의 매년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한 상태여서 수완이의 대학생활 적응도 문제가 없을 것이고 꿈도 꼭 이뤄질 것”이라고 축하했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이 기사는 영암군민신문 홈페이지(yanews.net)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yanews.net/article.php?aid=1045549484
프린트 시간 : 2024년 10월 19일 23:3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