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가공식품 시장에 ‘도전장’

덕진면 '덕신유통'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2008년 01월 07일(월) 10:50
부화-사육-생산-유통-소비자 식탁까지
순식물성 무항생제 사료 먹인 오리 재료로
1일 1천수 오리훈제 가공 생산라인 갖춰

덕진면 백계리에 자리잡고 있는 덕신유통(대표 양성현)은 오리고기 가공 전문업체로서 오리훈제 1일 최대생산량 1천수에 달하는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 덕신유통은 지난 10월 18일 오리훈제 가공업 및 식육포장처리업 사업장으로 등록하고 시험가동을 거쳐 11월에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오리생육, 오리훈제, 육개장 등 년 15만톤의 생산능력을 지니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오리 가공식품은 완전한 무공해 식품으로 퓨리나코리아가 국내최초로 개발한 ‘순식물성 무항생제 사료’를 먹여 사육한 오리 생육을 원재료로 하고 있다.
덕신유통은 지난 5일 오리훈제 시제품 시식회를 열어 영암군청 직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덕신유통 양성현 대표는 “차별화된 식품을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는 경영관으로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제품개발과 생산면에서 최고의 고기와 최고의 식품을 지향하고 있다.
그는 또 “질좋은 고기로 최고의 상품을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업체로 우뚝 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람이 먹는 먹거리이기에 가장 안전한 식품이 돼야한다. 그러기 위해서 양 대표는 공장의 위생청결 부문에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덕신유통이 식품위생 관리면에서 국내 어느 유수한 기업 못지않는 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도 그러한 이유이다. 양성현 대표는 또 오리고기 가공에만 그치지 않고 재료인 오리의 부하에서부터 사육-생육생산-가공-유통-판매-소비자의 식탁에 까지 자신이 설립한 (주)덕신영농조합법인 산하 업체가 모두 해결하겠다는 자립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주)덕신영농조합법인 내에는 덕신유통과 덕신푸드(경기 성남), 덕신농장, 덕신부하장, 덕신늘품농장(보성) 등 5개의 산한 업체가 있다. 모두 양 대표 자신이 설립한 업체들이다. 덕신푸드는 ‘오리 모리’라는 이름의 오리요리 전문 프랜차이즈를 등록하고 현재 수도권의 체인점과 지사 모집에 본격 나서고 있다.
양 대표는 전국에 걸쳐 500개의 체인점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덕신유통은 또 단순한 포장육이나 훈제육 생산에서 머물지 않고 가슴살스테이크, 육골즙, 주물럭 및 부위별 포장 등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하여 생산할 계획으로 제품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앞으로 덕신유통은 많은 고용창출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변중섭 기자


“최고의 식품 만들어 좋은 먹거리 제공할터”

덕신유통 양 성 현 대표


“가장 질 좋은 오리고기와 식품을 생산해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겠습니다.
덕신유통 양성현(64) 대표는 자신이 생산하는 식품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최고의 질, 최고의 맛, 최고의 식품’을 지향하겠다는 의지도 대단하다.
덕진면 장선리 출신인 양 대표는 지금까지 45년 동안을 부하, 종오리 사업에 매달려 왔다. 오리보다는 닭을 선호하던 그 옛날에 오리사업은 위험성을 안고 있었지만 양 대표는 남들이 외면하던 오리를 택했다.
오리고기가 차츰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하면서 그도 부(富)를 쌓았다. 양 대표는 덕신농장, 덕신부하장, 덕신푸드 5개 업체를 거느린 (주)덕신영농조합법인을 설립했고, 오리훈제를 생산하는 공장 덕신유통을 준공했다.
그는 1주에 1만수 정도의 자체 농장에서 생산하는 고기를 모두 소비할 수 있을 체인점만 모집할 계획이다. 앞으로 더 늘어날 오리훈제의 수요에 대비해 독일에 훈제 가공기계 1대를 추가 발주해 생산라인 증설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조금 늦더라도 좋은 품질로 승부하겠다”는 생각으로 서두르지 않고 여유를 갖는다. 외부자금 투입없이 순수한 자신의 자본을 투입했기에 딱히 서둘러 제품을 생산하고 유통시켜야할 이유도 없기 때문이다. 그는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뚜렷한 기업 경영관을 지니고 있다.
“소비자의 도움 없이는 돈을 벌수 없습니다. 소비자를 위한 기업 곧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다”고 말했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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