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불우이웃 위한 아낌없는 재능기부 찬사”

사진작가 이 석 휘씨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3년 02월 27일(수) 19:02
삼호읍에 거주하는 사진작가 이석휘(현대삼호중공업 홍보팀 근무)씨가 지역의 불우한 이웃을 위해 재능기부활동을 9년째 펼치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씨는 최근 들어 지난 2월15일부터 19일까지 목포와 영암, 무안, 신안, 해남 등지의 아동복지시설을 돌며 신학기를 맞아 반명함판 사진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을 위해 재능기부활동을 펼쳤다.
영암 영애원을 비롯해 목포공생원, 목포아동원, 목포경애원, 목포성덕원, 태화모자원, 무안소전원, 신안보육원, 강진자비원, 해남등대원 등 복지시설 어린이 750여명이 그 대상이었다.
이씨는 본인이 직접 명함판 사진에 필요한 장비인 카메라, 조명, 배경 등을 구매해 지역의 이들 복지시설을 돌아다니며 촬영과 포토샵, 인화, 배포 등 일련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씨가 이처럼 사진재능 기부활동을 펼치게 된 것은 과거 회사에서 사회공헌업무를 수행하던 중 한 아동복지시설에서 학교에 제출할 사진을 못 찍어 애태우던 현장을 목격하고 돕기로 마음먹은 데서 시작됐다. 이 때부터 시작된 이씨의 사진재능 기부활동은 올해로 벌써 9년째다.
이씨는 아동들을 위한 명함판 사진제작 외에도 지역 복지시설의 어르신들을 위해 ‘영정사진 촬영해 드리기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대한민국 사진대전 특선 2회, 입선 3회, 충북사진대전 5회 입선, 일본 야마시현 국제사진대전 최우수상, 청원가족사진 전국 사진공모전 금상 등 다수 수상기록을 가지고 있는 이씨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사진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대한민국사진대전에서 입상한 특선작품 ‘이별이야기’는 전남 진도의 전통 장례 민속 문화를 2개월여 동안의 준비과정 끝에 주민 50여명을 동원해 재현, 해질 무렵의 역광을 이용해 장례의 숭고한 분위기를 최대한 살린 회화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내가 가진 재능으로 많은 아이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는 이씨는 “앞으로도 힘이 닿는 한 재능기부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이겠다”며 활짝 웃었다.
이씨는 현재 현대삼호중공업 홍보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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