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치 5조1천억원의 국립공원 월출산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국립공원 월출산의 경제적가치가 5조1천276억원에 이른 것으로 평가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 2012년 우리나라 20개 국립공원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국립공원의 경제적가치는 모두 103조4천704억원인 것으로 평가됐다. 경제적가치가 가장 높은 국립공원은 북한산으로 9조2천343억원으로 평가됐다. 다음으로는 지리산 8조2천185억원, 설악산 7조7천668억원, 속리산 6조6천500억원, 한려해상 5조8천953억원, 변산반도 5조8천922억원, 소백산 5조7천88억원, 경주 5조5천12억원 등의 순이었고 월출산은 그 다음이었다. 경제적가치로 평가하면 월출산은 전국 20개 국립공원 가운데 9번째로 높게 나타난 셈이다. 경제가치는 국립공원의 동물, 식물, 경관 등을 보존하기 위해 1가구가 1년간 기꺼이 지불하겠다고 의사를 표명한 금액인 ‘보존가치’와 한 사람이 국립공원을 한 번 방문할 때 얻어지는 가치를 금액으로 계량화한 ‘이용가치’로 나눠 분석했다. 따라서 국립공원 가치가 2007년 조사 때보다 39조원 증가한 것은 평가대상 국립공원이 18개에서 20개로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자연환경 중요성에 대한 국민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국립공원의 가치는 국립공원에 대한 보호의식이 커지면 커질수록 더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평가결과가 영암의 자랑인 월출산에 대한 군민들의 보호의식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내놓은 분석결과 가운데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이 있다. 공단이 관광경영학회에 의뢰해 조사한 2012년 인지도 조사결과이다. 조사결과 20개 국립공원의 평균 인지도는 72%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 등은 인지도가 90%가 넘었다. 반면에 월출산은 50%가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국립공원은 보호대상이지 개발대상은 아니다. 하지만 인지도가 낮다는 점은 해당 지역에서 국립공원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못하다는 뜻이나 다름없다. ‘영암군’하면 ‘월출산 국립공원’, ‘월출산’하면 ‘영암의 국립공원’이 떠오를 수 있도록 특단의 관광전략을 세우길 거듭 주문하는 바이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