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한우 암소고기만 팝니다

신북면 신월착한고기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2008년 01월 07일(월) 11:52
‘한우고기 이력추적시스템’ 지정점
등급 상위 7%대 1+ 이상만 고집
손님들 고기 맛에 반하고 품질 신뢰

“만약 한우고기가 아니면 5천만원을 배상해 드리고 당일로 식당문을 닫겠습니다”
한 식당의 계산대 앞에 놓인 광고판이 눈길을 끈다. 참 배짱이 두둑한 주인인 듯 싶다. 주인은 양심을 다 걸었다. 고기 맛이 좋은 식당이 있다. 신북면 소재지 신북면사무소 앞의 ‘신월착한고기(대표 조미연)’.
‘신월착한고기’는 품질 최상의 한우만을 엄선해 파는 한우고기 전문점이다. 고기 원육을 속여 팔면 5천만원을 배상하고 당일로 가게문을 닫겠다니... 식당 주인의 이러한 두둑한 배짱은 취급하는 한우고기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고 결코 양심을 속이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또 주인의 이같은 자신감의 바탕은 농림부가 인증하는 ‘한우고기 이력 추적시스템 판매점’이라는 것과 전국한우협회가 인증하는 ‘한우암소고기 판매점’을 동시에 취득했다는 것이다. 농림부와 한우협회 중 어느 한 곳의 인증을 받은 한우 취급점은 많지만 2개 기관으로부터 동시에 인증을 받아낸 곳은 이곳이 전국 최초라는 주인 부부의 설명이다.
2대째 대물림으로 50여년을 존속해온 식당. 신북의 ‘신월식당’하면 영암군 관내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다. 시부모님으로 부터 물려받아 10여년째 경영해오다 지난 9월초 새 건물을 짓고 식당 이름도 ‘신북착한고기’라 개명했다. 주인은 김창준(42).조미연(40)씨 부부. “고기 안속이고 최고의 맛을 추구합니다”라고 말하는 조미연 사장의 경영관은 ‘정직’과 ‘정성’이다.
“한우라고 다 같은 한우고기가 아니에요. 암.수, 부위, 등급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죠” 조미연 사장은 고기의 성별과 부위, 등급을 절대 속이지 않는다. 으뜸인 한우 암소고기 중에서도 육질등급 상위 7%대의 1+(원 플러스) 이상의 좋은 고기만을 고집한다.
두 부부가 식당을 경영해온지 10여년째. 고기의 품질을 신뢰하고 맛에 반한 단골 고객들이 많다. 식사시간이면 실내 135평 10개의 룸이 꽉찬다. 단체손님 8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연회장도 있다.
조미연 사장이 가장 권하는 이집의 최고 자랑거리는 ‘한우 생고기’. 이곳에서 싱싱한 한우 생고기를 맛보려면 부지런을 떨어야 한다. 생고기 뿐만아니라 안심, 등심, 치맛살 등 구이용 고기도 그날 가져온 한정된 양을 팔고 나면 더이상 팔지 않는다. 고기는 주인 부부가 아침 일찍 나주축협에서 엄선해 가져온다.
사장 부부는 <주인의 친절함과 종업원들의 좋은 서비스를 기대하고 찾아오셨으면 잘못 찾아오셨습니다. 좋은 육질에 정직한 한우 암소 고기맛과 가격을 기대하고 찾아오셨으면 참 잘 찾아 오셨습니다.>라는 광고문구 처럼 “자랑할 만한 것은 친절한 서비스 보다도 고기의 육질과 맛”이라고 강조했다. 예약전화 : 061)472-9039

“손님이 ‘Good!’ 할때 큰 보람”
■신월착한고기 조미연 사장
조사장은 손님에게 최고의 한우고기를 제공한다는 자부심에서 식당경영의 의미를 찾지만, 그가 가장 큰 보람을 느낄 때는 식사를 마친 손님이 “맛있다”며, “Good!”이라고 칭찬할 때란다.
‘신월착한고기’는 고기맛 뿐만아니라 반찬 또한 감칠맛으로 미각을 자극한다. 반찬을 직접 만드는 주인 조 사장의 손맛이 고스란히 밴 탓이다.
나주가 고향인 조 사장은 이곳으로 시집와 신월식당을 경영하시던 시부모님께 음식을 배웠다. 조 사장은 기타 식재료 선택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쌀은 영암의 명품 브랜드쌀인 ‘달마지쌀‘ 외에는 쓰지 않는다.
야채도 관내에서 생산된 것 중에서 최고의 품질만, 가장 비싼 것만 골라 쓴다. 식재료 또한 가장 좋은 것을 써야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최고의 고기에 걸맞게 최고의 식사를 제공해야한다”며 “이는 손님에 대한 예우입니다”라고 말했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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