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월출산간 교통편에 대해서…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08년 04월 11일(금) 17:00
전 충북 청주시 사는 사람입니다. 월출산이 하도 좋다길래 월출산을 함 가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요즘 동백꽃이 아주 이쁘다 하여 엊그제 회사 일 마치고 밤기차로 내려가서 어제 밤에 귀가했는데, 영암버스터미널에서 월출산까지 다니는 버스에 대해 매우 성질이 나 있는 상태라 글을 올립니다.
어제 아침 영암버스터미널에 08시쯤 도착하여 월출산 천황사 가는 버스를 알아보니 09시에 있다 하더군요. 그런데 버스는 09시 넘어도 오지 않더군요. 다시 창구에 확인해 보니 09가 맞다고 하는데 버스는 09시 40분에 왔습니다.
해서 기사아저씨께 따졌더니 09시 오는 버스가 고장이 나서 자기가 지금에서야 부랴부랴 왔다고 하더군요. 사실 그것도 말이 되지 않는 것이 09시에 영암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야 하는 버스가 고장이 났다면 09시 10분~20분 사이에 다른 버스가 들어와야 하는게 맞습니다.
근데 뭐했길래 아무리 버스가 고장났다 해도 40분이나 늦게 옵니까? 기다리는 사람들은 영문도 모르고 마냥 기달렸습니다. 이게 무슨 시간낭비냐구요. 또, 오후 4시쯤 도갑사로 내려와 도갑사 매표소 직원분께 물으니 영암 나가는 버스가 오후 4시 25분쯤 있다 하시더군요. 한데, 이건 아예 오질 않았습니다.
이게 뭐하는 겁니까? 저 같은 경우는 영암으로 나와 다시 광주로 나와서 청주까지 또 버스를 타야 하는데 거기서 늦으면 다른 버스도 연달아 못타게 됩니다.
타지에서 저처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낭패를 크게 봅니다. 아무 말도 없이 안내도 없이 버스가 아예 오질 않은 이유가 뭔가요? 정말 뭐하자는 겁니까?
아침에도 그러고 저녁에도 그러고. 정말 성질 무지 나더군요. 대중교통이 그렇게 개념없이 운행되어서야 되겠습니까? 거기 사람들이야 늘 타는 거니까 그러려니 하겠지만, 외지인들에겐 그게 아닙니다.
더구나 월출산은 저처럼 외지에서 가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대중교통이 그래서야 어디 월출산 가겠습니까? 하도 성질나서 글 올리니 제대로 시정조치 바랍니다.
/유재용 <출처/영암군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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