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전남 농가소득 큰 폭 감소

태풍 등 자연재해 영향 전년보다 13.8%나 줄어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3년 05월 24일(금) 11:13
영암지역도 배·감·무화과 큰 피해 소득 격감
2012년 전남 농가의 평균소득이 전년대비 13.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두 차례의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소득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전남도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평균 농가소득은 3천103만원이다. 이는 전년(3천15만원)보다 2.9%가 늘어난 것으로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소 돼지 감축정책으로 조기 출하에 따른 축산수입 증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면에 전남도내 농가의 가구당 평균소득은 2천623만원으로 전년(3천43만 원)보다 420만원(13.8%)이나 줄었다.
소득감소에 대해 도는 지난해 4월 강풍과 7∼9월 연이은 3차례의 태풍 등 자연재해가 전남지역에 집중돼 피해 규모가 전국의 41%를 차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전남지역에서는 벼와 과수 등 농작물 피해액 3천602억원, 시설하우스와 축사 등 농업시설물 피해액 1천360억원 등 총피해액이 4천962억원에 달했다.
영암지역에서도 태풍 ‘볼라벤’과 ‘덴빈’ 북상에 따른 중앙합동조사단의 최종 피해확인 작업결과 총 피해액은 208억4천904만6천원인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영암지역에서는 특히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영암배와 금정 대봉감, 삼호 무화과 등 3대 작물이 최고 90%의 감수피해를 입는 등 타격을 받아 지역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초래한 바 있다.
한편 이번 통계청의 농가소득분석결과 전남지역 농가의 가구당 평균 부채는 지난해 태풍피해에 따른 농업시설 복구를 위한 융자 증가로 전년보다 182만원(10.8%)이 늘어난 1천853만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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