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전남 장애인기능경기대회 영암군지회 쾌거

영암읍 석보배씨 한복부문 은메달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2013년 06월 06일(목) 18:15
학산면 박옥심씨 화훼장식 동메달
2013년도 전라남도 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전남지체장애인협회 영암군지회(지회장 황보인수) 소속 석보배(68·영암읍 웃시암길 1번지)씨와 박옥심(57·학산면 금계리)씨가 각각 한복부문 은메달과 화훼장식부문 동메달을 획득하는 영예를 안았다.
고용노동부와 전남도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사단법인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전남지부가 주관해 지난 5월29일부터 31일까지 목포공고와 목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등 6곳에서 열린 이번 전남 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CNC선반 등 17개 정규직종과 PCB설계 등 시범직종, 레저 및 생활기술직종 등 모두 19개 직종에 선수단 및 인솔단 등 모두 1천여명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전남장애인협회 영암군지회 고문을 맡고 있는 석보배씨는 정규직종인 한복부문에 참가해 영예의 은메달과 상금 30만원을 수상했다.
석씨는 “20대 때 한복을 만드는 기술을 배웠는데 나이들면서 너무 오래돼 다 잊어버렸었다”면서 “군 종합사회복지관에 다니면서 수의를 만드는 등 틈틈이 기술을 배우고 익힌 것이 오늘의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남장애인협회 영암군지회 학산면분회장을 맡고 있는 박옥심씨는 지체장애1급의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화훼장식부문에서 당당히 동메달과 상금 20만원을 획득했다.
박씨는 특히 올해 처음 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화훼장식을 배워 동메달을 획득하는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박씨는 “더욱 기량을 연마해 내년 대회에서 기필코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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