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 휴먼시아2차 벼룩시장·일일찻집 성황

영세 입주민 지원·작은도서관 기금 마련 큰 호응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2013년 06월 21일(금) 12:56
삼호읍의 영암 용앙2 휴먼시아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휴먼시아 아파트를 수탁 관리하고 있는 유달종합관리(주), 목포 아름다운가게 등이 함께 주관한 벼룩시장 행사와 작은도서관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일일찻집 행사가 지난 6월15일 관리사무소 앞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입주민들이 기증한 의류 등 1천300여점의 물품을 판매한 벼룩시장 행사에는 어울림부녀회의 아낌없는 지원과 봉사가 빛을 발한 가운데 입주민 400여명이 참여해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아껴쓰고 나눠쓰는 자원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
이날 판매한 수익금은 아파트의 어려운 입주민을 돕는데 소중하게 쓰여질 계획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자매결연업체인 우리마을노인복지센터에서 가전 및 도서, 의류 등 500점을 기증해 아름다운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
행사 관계자는 “2012년 열린 제1회 벼룩시장 행사 수익금은 80만원이었으나, 2013년 열린 이번 제2회 벼룩시장 행사 수익금은 100만원으로 크게 늘어 작년보다 더 많은 어려운 입주민들께 희망이란 이름으로 생계비 등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작은도서관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일일찻집 행사 역시 입주민과 지역단체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영암 용앙2 휴먼시아 아파트는 전국 LH임대단지를 대상으로 시행한 공부방 공모사업에 선정 12개 단지 가운데 한 곳이다.
이에 따라 공부방운영단체와 협의해 LH의 지원을 받지 않고 작은도서관을 개관하기 위해 이날 사랑의 일일찻집을 운영했다. 그 결과 기금모금과 일일찻집 운영수익 등으로 500만원의 순수익금이 모아져 도서구입과 시설확충 등의 비용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
행사 관계자는 “영암 용앙2 휴먼시아는 앞으로 영화상영, 독서교실 등 다양한 문화체험 확대를 통해 입주민들의 화합과 친목도모의 장소인 종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품격 명품아파트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암소방서는 이날 바자회장에 소방안전체험장을 운영해 행사장을 찾은 아이들에게 연기소화기 체험, 심폐소생술 교육, 소화기 저금통을 나눠주는 등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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