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F1 코리아 그랑프리 D-100

가볼만한 대회’서 ‘가보고 싶은 대회’로 콘텐츠 가치 급상승'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3년 06월 28일(금) 10:35
경주장 주변 3곳에 환승주차장, 객실 4만5천실 확보 준비순항
타이어 무거워지고 하중테스트 강화 팀구성도 변화 재미 더해
입장권 3등급에서 4등급으로 조정, 청소년용 금요일권도 발행
‘2013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오늘로 정확히 98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0월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영암 F1 경주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가볼만한 대회’에서 ‘가보고 싶은 대회’로 콘텐츠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의 낙후성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의 선도 사업으로 유치된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3년 연속 16만여명의 관중을 유치했다. 이를 통해 F1과 모터스포츠 국내 정착은 물론 대회의 지속적 추진기반을 마련했다. 또 한국의 역동성을 세계에 알리는 새로운 아이콘으로도 자리매김했다. 무엇보다 F1 대회가 국내외의 주목을 받으며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갖게 되면서 F1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전남의 낙후성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의 장으로 인식되고 있다. 2013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편집자註>■ 2013 F1대회 준비상황올해 대회운영은 지난해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문제점에 대한 현미경 체크는 물론 오피셜(836명), 자원봉사자(500명), 대회장 운영인력(약 3,800명), 소요물자(약 1,400톤) 등의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F1대회와 K-pop 공연을 2일간(10월5~6일)에 걸쳐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교통대책의 경우 지난해 목포대교와 목포∼광양간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접근성에는 문제가 없었다. 이에 따라 올해도 교통 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경주장 주변 3개소에 환승주차장을 조성해 셔틀버스로 수송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도권 교통편의를 위해 KTX 5편과 김포∼무안간 임시항공기 3편을 운항할 예정이다.숙박대책에 대해서는 3번의 F1대회를 치르면서 시설과 서비스 수준, 외국인을 대하는 매너가 크게 향상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대회 관계자 및 관람객 등 숙박 예상 인원 5만2천명에 대한 총 소요 객실은 2만9천실로, 현재 F1조직위원회가 4만5천실(155%)을 확보해놓고 있어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조직위는 국민적 관심제고와 F1대회 붐 조성을 위해 전국 단위 축제 등 국내 주요행사와 연계한 상시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올 대회 달라진 점은? 올해 대회 일정 가운데 7월 예정인 유럽 그랑프리가 터키에서 개최 예정이었으나 취소돼 20경기가 19경기로 축소됐다. 참가팀도 12개 팀에서 11개 팀으로 줄었다. 대회 진행에는 큰 변화가 없으나 대회 일정 중 우리나라가 일본 보다 경기를 먼저 개최하게 됐다. 지난해의 경우 싱가폴, 일본, 한국 순이었으나 올해는 싱가폴, 한국, 일본 순이다. 타이어 공급사인 피렐리에서 타이어 구조에 변화를 주면서 2012년과 비교해 한 세트 당 약 2kg 가량 더 무거워진다. 이에 따라 머신의 무게 제한도 640kg에서 642kg으로 상향 조정되었으며, 차량 구조에 대한 하중 테스트도 더욱 강화해 충격에 대한 강성을 높여 안전성을 강화했다.올해 팀 구성에도 변화가 있어 선수와 팀들 간의 호흡이 관전 포인트 중의 하나다. 팀 구성은 http://www.formula1.com/teams_and_drivers/drivers/를 참고하면 된다. ■ 입장료 가격정책 변화는?조직위는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를 3회에 걸쳐 치르면서 대회 운영을 비롯한 마케팅 환경 역시 안정화 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티켓 가격의 일관성을 유지해 관람객의 혼선을 방지한다는 차원에서 입장료 가격정책에는 전년대비 큰 폭의 변화가 없다. 다만 관람객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3등급에서 4등급으로 조정했다. 또 금요일권(5천원∼2만원)을 신설해 초·중·고 학생들과 젊은 층의 관람기회를 확대했다.
인터뷰 F1대회조직위원회 박 준 영 위원장
“모든 국제스포츠 행사가 그렇듯 대회 초기에는 재정부담이 늘어나는 불가피한 측면도 있지만 대회가 안정단계에 접어들고 장기적으로 개최될수록 재정부담은 줄어드는 반면 투자효과는 크게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적자구조의 획기적 개선으로 국민들에게 안심을 줘 사랑받는 F1대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조직위원장인 박준영 전남지사는 ‘2013 F1 코리아 그랑프리’ D-100에 즈음한 인터뷰를 통해 이처럼 밝히면서 “F1은 대회 자체도 중요하지만 관중을 끌어들이는 이벤트를 접목하는 ‘한국식 퓨전대회’로 승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F1대회의 가장 절실한 과제로 꼽히는 정부의 지원과 각종 기금의 지원, 타이틀 스폰서십 확보 등의 진행상황에 대해 박 위원장은 “타 국제스포츠 행사와 유사한 수준의 정부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스폰서십 진입비용이 국내 스포츠 마케팅 시장 규모에 비해 비교적 고가이고, 세계적인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기업유치에 어려움이 있으나 연이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위원장은 이에 따라 “해외시장 진출 국내 글로벌기업, 국내 30대 대기업, 은행, 보험, 증권사 등을 직접 방문해 참여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F1 지원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데 따른 재원확보 전망에 대해 박 위원장은 “F1대회 운영을 위한 기금 재원에 정부의 출연금, 보조금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해 앞으로 전남도와 지역 정치권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다른 국제행사 수준의 운영비에 대한 정부 추가지원 유도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F1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서는 국비지원 확대와 더불어 자체 수익 창출을 통한 안정적인 재원확보가 중요하나 아직까지 모터스포츠 시장이 형성되지 못한 국내 여건상 수익사업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한 박 위원장은 “그러나 3년 연속 성공개최를 바탕으로 국내외 기업들의 스폰서십 참여를 이끌어 내고 기업부스 판매 및 F1대회 상품판매 확대 등을 통해 최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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