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영암군 礎石을 놓다

군, 풍수해저감 종합계획 수립 공청회 개최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2013년 06월 28일(금) 11:03
‘영암군 풍수해저감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공청회가 지난 6월25일 영암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지역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이날 공청회에는 목포대 토목공학과 김대근 교수, 동아인재대 문화관광학부 남승진 교수, 목포해양대 해양플랜트건설공학과 오남석 교수 등 전문가들과 이장단장, 방재단원들도 참석해 의견청취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11년7월 (주)이산과 (주)동아기술공사 등에 용역을 줘 착수한 풍수해저감 종합대책의 목적은 ▲태풍 호우 등 각종 풍수해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에 내재된 풍수해 위험도를 저감시키기 위한 중장기적 지역방재정책을 수립하며, ▲지역민들이 풍수해로부터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위험을 극소화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구축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군은 그동안 영암군 전역에 발생할 수 있는 태풍, 홍수, 강풍, 풍랑, 해일 등의 재해에 대해 기초현황조사, 풍수해현황조사, 관련계획조사, 주민설문조사 등을 실시했다.
그 결과 영암군의 최근 10년 동안 풍수해 피해는 62억7천700만원에 달했으며, 주민설문조사결과 풍수해 가운데 하천 및 배수로가 넘쳐 발생하는 침수위험이 가장 높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건물 농작물 비닐하우스 등의 바람피해에 대한 대책의 필요성도 높게 나타났다.
군은 이 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영암군 전 지역에 대한 풍수해 발생 가능성을 검토해 하천재해 위험지구로 학산천 등 15개 지구, 내수재해 위험지구로 대불국가산업단지 등 23개 지구, 사면재해 위험지구로 시종면 구산지구 등 32개 지구, 토사재해 위험지구로 덕진면 노송지구 등 16개 지구, 해안재해와 기타재해 위험지구로 도갑제 등 각 3개 지구 등 총 92개 지구를 구분, 각각의 지구에 대해 저감대책을 수립했다.
군이 수립한 풍수해저감대책 시행계획에 따르면 내수재해 위험지구인 대불지구가 1순위, 하천재해 위험지구인 죽정지구가 2순위, 사면재해 위험지구인 금수지구가 92순위로 책정되는 등 모두 92개 지구에 대한 투자우선순위가 정해져 있으며 이를 토대로 각종 저감대책이 추진되게 된다.
한편 군은 이날 공청회를 통해 전문가 및 주민들로부터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보완작업을 거친 뒤 영암군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전남도와 소방방재청의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영암지역의 특성에 맞는 풍수해 저감 계획을 수립해 군민의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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