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지역 학교 건축물 20곳 내용연수 지나

학산초교 별관 37년, 덕진초교 급식실 33년이나 초과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2013년 07월 12일(금) 13:11
영암출신 강우석 도의원 자료…노후시설정비 강력촉구
영암지역 학교 건축물 가운데 20곳이 내용연수(耐用年數)를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학산초등학교 별관동의 경우 내용연수를 무려 37년이나 초과했고, 덕진초등학교 급식실은 33년이나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암 출신 강우석 전남도의원<사진>이 전남도교육청에 요구해 제출받은 ‘학교 건축물 내용연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영암지역 학교 건축물 가운데 내용연수를 초과한 건물은 20개 건물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초과연수별로 보면 5년 미만인 경우가 8개 동이었고, 5년 이상 10년 미만이 3개 동, 10년 이상 15년 미만이 2개 동, 15년 이상 20년 미만이 5개 동이었다. 또 30년 이상 35년 미만과 35년 이상 초과한 건물도 각각 1개 동씩이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건축물 구조에 따른 내용연수는 연와조, 블록조, 콘크리트조, 토조, 토벽조, 목조, 목골모르타르조 등은 20년이며, 철골 및 철골콘크리트조, 철근콘크리트조, 석조, 연와석조, 철골조의 모든 건물과 구축물 등은 40년이다.
영암지역 내용연수 초과 건축물을 학교별로 보면 학산초교 별관동은 벽돌/블럭조로 1956년에 지어져 57년이 경과하면서 내용연수를 37년이나 초과했다. 덕진초교 급식실의 경우 역시 벽돌/블럭조로 1960년에 건축돼 53년이 경과하면서 내용연수를 33년 초과했다. 또 시종초교 종남분교장의 본관 교사동은 철근콘크리트조로 1955년 지어져 내용연수를 18년 초과했고, 영암초교 본관동과 장천초교 본관동(이상 철근콘크리트조), 시종중학교 본관동(벽돌/블럭조) 등 3개 건물은 각각 1957년과 1977년 건축돼 내용연수를 16년 초과했다.
이밖에 덕진초교 교사 본관동(철근콘크리트조)은 15년, 신북중 본관동(철근콘크리트조)은 13년, 후관동은 6년씩 각각 초과했다. 시종초교는 본관 교사동(철근콘크리트)이 13년, 별관교사동(철근콘크리트조)은 3년 각각 초과했다. 또 낭주중 별관동(철근콘크리트조)은 5년, 도포중 본관동(철근콘크리트조)과 영암여중 본관동(철근콘크리트조)은 각각 2년, 구림초교 본관동(철근콘크리트조)은 1년, 금정초교 본관동(철근콘크리트조)은 4년, 도포초교 본관동(철근콘크리트조)과 도포초교 영농분교장 본관동(철근콘크리트조)은 각각 3년, 서창초교 급식실(벽돌/블럭조)은 7년, 서창초교 본관동(철근콘크리트조)은 3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우석 도의원은 “전남도교육청의 예산 지원이 조속히 이뤄져 노후시설정비에 나서야 한다”면서 “안전하고 깨끗한 시설에서 어린이들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고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내용연수(耐用年數)란 건물이나 기계, 설비 등 고정자산을 사용할 수 있는 전체기간을 햇수로 나타낸 것을 말하며, 감가상각(減價償却)의 기준이 된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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