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 재해보험 대상 포함될 듯

군 관계자·군의원 등 정부 부처 방문 선정 촉구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2013년 08월 02일(금) 11:21
농식품부, “2017년 이내 조기선정되게 노력”답변
영암군의 대표 과수작목이자 ‘지리적표시’ 제43호인 영암 무화과가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품목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군에 따르면 군 친환경농업과 천성주 과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영암군의회 삼호읍 출신 김철호, 이보라미 의원 등은 지난 7월29일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해 김종훈 농업정책국장과 면담을 갖고 영암 무화과의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품목 선정을 촉구했다.
김 의원 등은 이날 면담에서 영암 무화과가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냉해 등 각종 자연재해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상황 등을 설명하고 재해보험 대상품목으로 조속히 선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 황주홍 국회의원(장흥·강진·영암)도 농식품부에 무화과 재해보험 대상품목 조기선정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훈 국장은 이에 대해 “정부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농작물 재해보험 신규 도입품목을 확대하기 위해 지자체별 추가 소요품목에 대한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밟은바 있다”면서 “필요한 조사용역 등의 절차를 거쳐 2017년 이내에는 영암 무화과도 재해보험 대상품목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군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영암 무화과는 2010년 128농가 94ha에 냉해, 2011년 270농가 154ha에 냉해, 2012년 652농가 193ha에 태풍피해, 올해 161농가 101ha에 냉해 등 올해까지 최근 4년 동안 각종 재해로 인한 피해가 매년 발생하고 있으나 재해보험 대상품목에서 제외되어 재배농가의 소득감소가 심각한 상황으로, 이에 따라 영암군 대표 과수작목의 위치까지도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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