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전국동시지방선거’ 1차 여론조사

김일태 39.6% 전동평 11.2% 김재원 10.4% 강우석 9.4% 최영열 7.0%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2013년 08월 23일(금) 10:15
현직 우세 속 네 후보 오차범위 혼전
도의원 1선거구는 박빙, 제2선거구는 이보라미·김연일 우세
군민 500명 전화설문, 응답률 낮고 부동층 많아 아직 유동적
내년 6월4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자천타천 출마의향을 보이고 있는 예비후보들에 대한 적합도 조사결과 영암군수의 경우 김일태 현 군수가 독주하는 양상 속에 나머지 후보들은 오차범위 내에서 혼전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의원의 경우 양자구도를 가상한 제1선거구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혼전중이고, 4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는 제2선거구에서는 이보라미(진보정의당) 영암군의원과 김연일(민주당) 영암군의회 의장이 1,2위로 나타났지만 두 지역구 모두 앞으로 있을 정당공천결과가 지지율 변화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또 민선5기 영암군정이 종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군정운영에 대한 지지도는 66.2%로 높게 나타났고, 영암군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만족도도 52.8%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반면에 현 영암군의원이 재출마하면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49.2%로 절반을 넘지 못해 대조를 보였다.
영암군의 역점 추진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고, ‘군민 상생 및 화합’, ‘월출산 케이블카 설치’, ‘대불산단 활성화’ 등과 함께 4대 군정과제로 꼽혔다.
이 같은 사실은 영암군민신문이 창간6주년을 맞아 특집기획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조사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한 ‘2014 전국동시지방선거’ 관련 제1차 여론조사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결과 군민들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영암군수의 경우 김일태 현 군수가 39.6%로 단연 앞서 있고, 전동평 전 전남도의원이 11.2%로 그 뒤를 이었으나 김재원 세한대 교수(10.4%), 강우석 전남도의원(9.4%), 최영열 전남도 종합민원실장(7.0%) 등이 모두 오차범위 내에 있었다. 특히 최영열 전남도 종합민원실장의 경우 사실상 정치신인에 가까운데도 상당한 지지율을 얻어 주목된다. 응답자 가운데 부동층은 22.4%였다.
지역별로는 표본수가 작아 정확한 특성파악이 곤란하나 김 군수가 전체지역에서 선두인 가운데 나머지 네 후보는 삼호읍과 미암면에서 혼전양상을 보였다.
전남도의원의 경우 제1선거구에서는 박영배 영암군의원이 36.2%로 손태열 전남도의원(34.4%)에 다소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부동층이 29.5%로 매우 높게 나타나 더욱 우열을 가리기 어려우나 앞으로 있을 정당공천결과가 당락을 좌우할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남도의원 제2선거구는 유권자가 가장 많은 삼호읍에서 압도적 지지(37.2%)를 얻은 이보라미 영암군의원이 27.9%로 앞서 있고, 그 뒤를 18.1%를 얻은 김연일 영암군의회 의장이 쫓고 있는 양상이다. 이어 박세용 세한대 겸임교수 10.9%, 김평호 주민들세상공동대표 9.4% 등의 순으로 이들은 오차범위 내에 있었다. 김연일 의장은 삼호읍에서 이보라미 의원에 크게 뒤진 반면 군서, 서호, 학산, 미암면에서는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제2선거구 역시 정당공천이라는 가장 큰 변수가 남아있다.
영암군수의 군정운영에 대한 평가결과 군민의 66.2%가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반면 ‘매우 못했다’는 3.8%, ‘대체로 잘못했다’는 14.2%로 부정적 평가는 18.0%에 그쳤으며, 모르겠다는 응답은 15.8%였다. 연령별로도 긍정적인 반응이었으나 특히 60대 이상 노년층에서는 군정만족도가 76.9%에 달했다.
영암군의원에 대한 의정활동에 대한 만족도는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52.8%로 ‘잘 못한다’는 부정적인 평가(17.2%)보다 훨씬 많았으나 ‘모르겠다’는 응답이 30.0%나 돼 판단을 유보하는 군민들이 많았다.
이 때문인지 현 영암군의원이 재출마하면 지지하겠느냐는 물음에 찬성이 49.2%로 응답자의 절반을 넘지 못했다. 반대 24.8%, 유보 26.0%였다. 또 지역별로도 재출마 지지율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곳이 있었다.
영암군이 역점을 둬 추진할 과제로는 ‘지역경제 활성화’(20.6%)에 가장 큰 비중이 둬졌고, 이와 함께 ‘군민 상생 및 화합’(15.8%), ‘월출산 케이블카 설치’(15.6%), ‘대불산단 활성화’(13.8%) 등이 4대 중요과제로 꼽혔다.
복수선택의 기회를 준 조사결과 ‘삼호 무화과와 금정 대봉감 등 영암 대표작물 육성’(9.9%)이 그 뒤를 이었고 ‘문화예술 및 체육시설 확충’(6.6%), ‘삼호읍 정주권 개발’(6.2%), ‘지역인재육성’(5.8%), ‘명문학교 만들기’(5.6%)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들 가운데는 복지혜택의 확대를 주문하는 경우도 많았으나 복지정책의 경우 영암군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고, 정부 평가에서도 최우수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 설문문항에서 제외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영암군민 유효응답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조사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했다. 조사표본은 지역별 인구에 비례해 선정했다. 조사응답률은 전체 2천706명에게 전화로 연결, 이 가운데 500명이 유효표본으로 응답(24.9%)했으며, 조사자료의 전체 허용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이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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