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종합사회복지관

하루 400여 군민이 찾는 신바람 나는 복지 터전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3년 09월 06일(금) 11:30
■ 보편적 노인복지 실천의 장어떠신지요?
종합사회복지관은 우선 보편적 노인복지를 실천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운영하는 대표적인 노인복지 프로그램으로는 왕인대학과 행복한 시니어 교실, 찾아가는 노인대학 등이 있다. 찾아가는 노인대학은 건강문제나 교통문제 때문에 복지관을 찾기 어려운 읍면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왕인대학은 세한대학교 평생교육원에 1년 과정으로 위탁 운영하고 있다. 2012년까지 모두 1천73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바 있다. 현재 제9기 왕인대학이 운영 중으로, 2월부터 12월까지 일정으로 60세 이상 어르신 120명을 대상으로 주 2회(월, 수요일) 하루 2시간씩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찾아가는 노인대학은 앞서 설명한대로 복지관에서 거리가 먼 지역이나, 교통이 불편한 지역, 그리고 건강상
이유로 종합사회복지관까지 찾아오기 불편한 어르신들이 특히 선호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11개 읍면을 직접 찾아가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여가, 건강, 취미, 오락 등 다양한 교과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3월부터 12월까지 월 1,2회에 걸쳐 (사)대한노인회 영암군지회에 위탁운영하고 있다.
행복한 시니어 교실은 3월부터 12월까지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주2회 하루 2시간씩 운영되고 있다. 우리 춤 체조, 댄스, 노래교실, 한지공예, 수지침, 컴퓨터 등 6개 과정이 호평을 받고 있다.
■ 장애인 재활·복지증진의 터전
종합사회복지관은 장애인 재활·복지증진의 터전이기도 하다. 장애인들에게 재활교육과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응능력을 향상하고 재활자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재활 취미 교양교육 등을 통한 사회 적응력과 장애극복 의지를 높이고, 전문적인 재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한층 높이고 있다.
종합사회복지관은 장애인 재활 취미 교양 직업훈련교육을 3개월 과정으로 제3기(3,6,9월 개강)씩 운영하고 있다. 3월부터 11월까지 컴퓨터, 수지침, 제과제빵, 풍물, 미술치료 등 16개 과정(300명)을 운영해 장애인 자립기반과 사회참여를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장애인들의 재활치료를 위해 물리치료실, 언어치료실 및 재활운동치료실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더 많은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의료기 및 운동 기구의 수효를 늘렸고, 고급 학습도구도 구입했다.
특히 언어치료사의 경우 1인 1치료사 1일 상담이 한정되어 있는 상태로 대기자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치료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지난 4월 언어치료실을 확장하고 치료사 1명을 증원해 치료 대기자가 조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종합사회복지관 언어치료비는 일반인인 경우 검사비 1만5천원과 이용료(1회당) 5천원이며, 기초수급자 및 장애인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행복 나눔 복지관 오는 날’을 월2회(월요일)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복지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장애인 동아리 활동(게이트볼, 풍물, 옷 제작)도 활성화되어 있다. 게이트볼은 각종 관내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하는 영광을 안았다. 옷 제작 동아리는 2012년 수의를 제작 판매해 500여만원의 수익금 중 200만원을 군민장학금으로 기탁하는 뜻있는 일을 하기도 했다.
종합사회복지관은 이밖에도 장애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샤워실과 노래방, 휴게실 등을 무료 개방하고 있다. 매월 둘째 주 수요일, 넷째 주 목요일 오전은 이·미용 자원봉사의 날로 지정해 무료 커트와 조발을 해주고 있다.
또 장애인보장구 대여와 무료 셔틀버스 운행, 장애인 무료급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2년에는 전국 최초로 장애인 보장구 보관소를 설치해 호평을 받고 있다.
■ 여성 능력개발 사회참여 확대 앞장
여성들에게 건전한 여가와 취미생활 및 자기개발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참여 확대와 경제적 자립기반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관내 거주 18세 이상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식조리사, 컴퓨터 자격증반 등의 직업훈련과정과 난타, 통기타, 댄스 스포츠, 뜨개질, 홈패션 등19개 과정의 취미교양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영농으로 바쁜 읍면 여성들에게는 농한기철을 이용해 매년 맞춤형 찾아가는 이동여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여성 직업훈련 및 창업과정에서 한식조리사 5명, 컴퓨터 활용 2명, 도형심리사 15명이 각각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14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 난타 및 댄스 스포츠 수강생들이 그동안 배운 실력을 각종 지역행사에서 멋지게 공연함으로써 자신감과 끼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경쟁률이 치열한 여성자치대학은 건강, 경제, 관광, 리더십, 스피치 등 여성 지도자로서의 자질 향상 및 리더십 배양을 위한 지도자 양성과정이다. 2월부터 11월까지 주 1회 2시간씩 관내 거주 30세 이상 60세미만 여성을 대상으로 일반(60명) 및 심화(60명)과정으로 나눠 목포대학교 평생교육원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 다문화여성 우리문화 적응 앞장
다문화 결혼 이주여성들이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고 우리사회 구성원으로 빨리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우리문화 적응 현장체험, 무지개 합창단, 한글교실 등 우리문화 적응 프로그램과 운전면허 취득반, 홈패션, 이·미용, 비즈공예 등의 직업훈련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운전면허 취득반은 다문화여성들이 선호하는 과정으로, 필기교육은 영암경찰서와 연계해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실기교육은 필기합격자 중 일부를 지원해 주고 있다. 올해는 15명이 합격해 지금까지 모두 61명이 운전면허증을 손에 쥐게 되는 감격을 맛보았다.
올해는 특히 ‘찾아가는 출장 운전면허학과 시험 서비스’를 이용해 나주면허 시험장까지 이동하지 않고 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필기시험을 보는 편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종합사회복지관은 그동안 운영 활성화를 위해 2012년에는 각 마을회관에 프로그램 운영표를 부착하고, 복지관을 몰라서 이용 못하는 군민이 없도록 하기 위해 각 읍면별로 노인, 장애인, 여성 등 30여명씩을 초청해 ‘복지관 체험의 날’을 운영하기도 했다. 또 올해는 1,2월중 읍면별로 마을이장을 순회 초청해 복지관에서 무엇을 하고 있고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알리는 복지관 체험의 날을 운영해 홍보 효과를 높였다.
박종대 종합사회복지관장은 “아무리 좋은 시설과 훌륭한 프로그램을 갖춰놓았더라도 군민이 찾지 않으면 소용없는 일”이라면서 “지금보다 더 많은 군민이 복지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복지관 운영 활성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신바람 나는 복지관, 오고 싶은 복지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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