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농협 선거분위기 뜬다

10월 23일 통합 후 첫 조합장 선거 관심 고조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2008년 04월 24일(목) 09:43
시종·서호 3명씩 입지… 12일까지 후보등록
월출산농협(조합장 박옥렬) 통합 이후 첫번째 치러지는 조합장 선거가 오는 10월 23일로 예정된 가운데 일부 예비후보가 입지를 표명하는 등 서서히 선거분위기가 가열되가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서호지역과 시종지역의 조합장 입지자들이 지역마다 3명 이내로 압축되면서 예비후보군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것.
지난 2003년 12월 서호농협과 시종농협이 합병해 통합 월출산농협으로 출범한 지 4년째, 통합 후 첫번째 치러지는 조합장 선거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과 큰 의미를 갖는다.
따라서 서호, 시종 두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군민들 또한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시종지역에서는 후보를 단일화 시켜서라도 지역출신 조합장을 선출하자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이는 지난해 5.31선거에서 후보 난립으로 지역에서 단 한명의 군의원도 선출하지 못했다는 자책과 반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시종지역에서 거론되고 있는 조합장 예비후보로는 농민회장인 김성수(58)씨와 전 시종농협과 도포농협 전무를 지낸 배성술(60)씨, 현 월출산농협 이사 곽희업(52)씨 등 3명이 입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14일 출범한 시종면발전협의회 김영근 회장은 “면민들이 회장을 맡은 본인에게 요구한 첫번째 사항이 조합장 후보 단일화 였다”며 “다수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후보 단일화를 위해 다각도로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나 현 상태에서는 단일화를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서호지역 역시 3명의 입지자들이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월출산농협 이사 인 이연종(58)씨가 출마를 선언하고 이사직을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박옥렬(55) 현 조합장도 합병이후 월출산농협을 대과없이 이끌어 온점을 강조 표명은 유보하고 있지만 주변에서는 출마를 하지않겠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며 이국현(63)전 서호농협 조합장도 거론되고 있으나 입지 표명을 유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10월 둘째 주에 후보자 등록이 예정돼 있으므로 10월 첫째 주에나 입지자들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합원 투표에 의해 선출되는 조합장 선거의 유권자수는 총 2887명이며 서호면이 1천41명 시종면 1천846명이다.
월출산농협조합장 선거사무 향후 일정은 10월 3일 선거일과 투개표소 공고, 10월 8일까지 선거인명부 작성, 10월 11일부터 12일까지 후보자 등록 23일 투표일로 예정돼 있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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