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김세영 고향 방문

신북면 출신 프로골퍼 김세영 또 역전승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3년 09월 27일(금) 10:26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세영(20·미래에셋) 프로가 추석연휴인 지난 9월18일 고향을 찾았다.
신북면 유곡리 닭실마을에 거주하는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부친 김정일(51)씨와 함께 고향을 찾은 김세영은 이날 월출산 기찬랜드에서 김일태 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역전의 여왕’ 김세영은 지난 9월15일 열린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3승째를 기록했고 상금 랭킹 1위에 올라있다.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 제패 시즌 3승째
영암 신북면 출신의 ‘역전의 여왕’ 김세영(20·미래에셋)의 돌풍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에서도 몰아쳤다.
김세영은 지난 9월15일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 골프장(파72·6천691야드)에서 열린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후반에 맹타를 휘둘러 2언더파 70타를 쳤다.
공동 선두보다 2타 뒤진 공동 3위에서 출발한 김세영은 합계 9언더파 279타를 적어내 챔피언조의 전인지(19·하이트진로)와 안송이(23·KB금융그룹)를 1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세 번째이자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세영은 이번 시즌에서 지난 4월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마지막 홀 이글, 지난주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17번홀(파3) 홀인원을 기록하며 역전 우승의 드라마를 썼다.
KLPGA 챔피언십에서도 무서운 뒷심을 발휘한 김세영은 우승 상금 1억4천만원을 받아 상금 랭킹 1위(6억2천827만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김세영의 시즌 상금은 KLPGA 투어에서 역대 네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역대 시즌 최고액은 2008년 신지애(25·미래에셋)가 기록한 7억6천500만원이다.
김세영은 다승 부문에서도 올 시즌 처음으로 3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평균 비거리 260야드를 넘게 치는 장타자인 김세영은 우승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 코스가 파4홀은 길고 파5홀은 짧아서 장타자에게 유리했다”며 “16번홀에서 두번째 샷으로 버디 기회를 만들고 나서 우승할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세영은 신북면 유곡리 출신으로 닭실마을에는 할머니인 우성자씨가 거주하고 있다. 또 부친 김정일(51)씨는 오는 10월쯤 딸과 함께 고향을 찾아 군민장학기금을 기탁하기로 하는 등 고향발전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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