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드 코리아 2013 스페셜대회’ 성료

구례 공설운동장서 영암 기찬랜드까지 ‘은빛’레이스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2013년 10월 04일(금) 09:44
서울올림픽 25주년을 기념해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동호인 도로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Tour de Korea) 2013 스페셜대회’가 구례, 여수, 강진을 거쳐 영암 기찬랜드를 마지막으로 전남지역 310㎞의 구간을 은빛물결로 수놓았다.
투르드 코리아 선수단은 특히 마지막 경기가 펼쳐진 영암에서 전국적인 관광지가 된 월출산 기찬랜드를 시작으로 아름다운 국립공원 월출산과 영암의 황금빛 들녘을 마음껏 만끽하면서 경주를 즐겼다.
또 올해는 엘리트 대회와 분리해 개최함으로써 역대 어느 대회보다 한 단계 높아진 대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일태 군수는 종합시상식 인사말을 통해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영암에서 투르드 코리아 2013 스페셜 대회를 성황리에 마치게 되어 기쁘다”면서 대회 준비에 힘써 준 국민체육진흥공단에 감사했다.
김 군수는 특히 “10월에는 영암에서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 ‘제7회 왕인국화축제’, ‘제3회 대한민국 한옥건축 박람회’가 열린다. 다시 한번 영암을 찾아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고 홍보했다.
대회를 주최한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정정택 이사장은 “무엇보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과 열정의 멋진 레이스를 펼쳐준 동호인 선수 여러분들께 감사한다”며 “이제 투르 드 코리아 스페셜대회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을 소개하고 자전거 문화를 확산시키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앞으로도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투르 드 코리아 스페셜 대회가 최고의 사이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투르 드 코리아(Tour de Korea) 2013 스페셜대회’ 마지막날인 4일째 영암 99.7㎞ 구간에서는 캐논데일의 이승용(27) 선수가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대회 첫날부터 줄곧 선두를 지켜온 세컨윈드-WSC 문성욱(32) 선수는 끝까지 선두의 자리를 놓치지 않는 저력을 보이며 7시간59분46초의 기록으로 종합우승(옐로 저지)의 주인공이 됐다. 팀스캇-LSR팀의 김춘호 선수(8시간1분22초)와 성종민 선수(8시간1분27초)는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치폴리니의 김동환(51) 선수는 스프린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많은 선수들의 박수를 받았으며, 개인종합 5위에 오르는 등 노익장을 과시했다.
베스트영라이더(BYR) 부문 1위는 팀 스캇-LSR의 박지훈(25), 여자 부문(BWR) 우승은 후지CNF의 김하나(32) 선수에게 돌아갔다.
한편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예선 1위 팀 세븐힐스의 이형모(35) 선수는 산악구간(K.O.M) 1위를 차지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팀 종합성적은 팀스캇-LSR이 22시간38분34초로 1위, 캐논데일이 22시간39분45초로 2위, 팀 와츠가 22시간44분41초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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