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소규모 신규 태양광발전사업 불가능

민주당 김동철 의원, 변전소 용량포화 계통연계 불가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2013년 10월 18일(금) 09:45
전남 9곳 달해…신재생에너지 활성화 용량 확보 시급
영암이 태양광발전의 최적지임에도 변전소 연계용량 포화상태로 인해 신규 소규모 발전사업이 불가능한 지역인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김동철 국회의원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계통연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계통연계가 불가한 변전소가 전남이 9곳으로 가장 많고, 강원 2곳, 전북 경북 제주가 각각 1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9곳은 영암과 나주, 영광, 벌교, 고흥, 안좌, 엄다, 운남, 남창 등이다.
김 의원은 “발전소 최대 송전 용량이 20MW이하인 경우 22.9kV 전압으로 변전소에 계통연계를 해야 하는데 1개 변전소 당 신재생에너지 연계용량을 40MW까지로 제한하다보니 용량이 포화된 변전소가 생겨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지난 8월 산업부가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방안’을 발표하면서 소규모 발전사업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지만 태양광발전의 최적지인 영암과 나주 등 전남 지역 9곳에서는 변전소 연계용량 포화로 인해 신규 소규모 발전사업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전남은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발전에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고 있는데 변전소 용량 때문에 소규모 발전사업자들이 사업을 포기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면서 “신재생에너지를 활성화시키려면 전남지역의 변전소 용량부터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이 확대되고 있으나 계통 연계용량 부족으로 민원이 잇따르자 한전도 뒤늦게 지난 6월부터 연말까지 한전선로 용량 개선 관련 연구용역을 실시해 용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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