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산 공공비축비 매입

군, 산물벼 3만7천774가마 등 총 27만5천425가마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2013년 11월 01일(금) 10:24
농민들, “수매량 더 늘리고 수매가 대폭 올려야”
군은 오는 12월31일까지 2013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을 실시한다.
영암지역 배정물량은 27만5천425가마(40kg)로, 이 가운데 건조벼는 23만7천651가마, 산물벼는 3만7천774가마다.
읍면별로는 영암읍 3만94가마, 삼호읍 3만9천579가마, 덕진면 1만5천588가마, 금정면 2만5천320가마, 신북면 2만1천461가마, 시종면 2만2천225가마, 도포면 2만4천595가마, 군서면 3만189가마, 서호면 2만6천656가마, 학산면 2만14가마, 미암면 1만9천704가마 등이다.
매입가격은 1등급 기준 5만5천원이다.
한편 농식품부가 올해 공공비축비 37만톤을 수매할 계획인 가운데 수매량과 수매가격이 현장 농민들의 기대에 못미쳐 농민단체 등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이 농식품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5월 말 기준 쌀 재고량은 총 36만톤이다. 또 이 가운데 12만톤은 2010년도 이전에 생산된 쌀로 밥쌀용으로는 쓸 수 없고, 24만톤은 소득하위계층 지원용이어서 일반 소비용 재고물량은 전무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 의원은 이에 따라 “현재 밥쌀용으로 공급할 수 있는 재고물량이 전혀 없는 상황인 만큼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의 최소 비축 권고 물량인 80만톤을 매입해야 하고, 남북 관계 개선에 대비해 50만톤을 더해 최소 130만톤 이상을 수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이 쌀시장에서 기준가격 역할을 하는 것을 감안해 2013년 8월 평균 쌀값인 17만6천903원을 40kg 조곡으로 환산한 6만1천321원을 우선 지급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매년 연례행사처럼 반복되는 정부와 농민들 사이의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길은 수매량과 수매가 결정에 농민참여를 보장하는 기초농산물국가수매제 실시”라고 주장했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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