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를 통해, 장애를 넘어, 세상의 빛으로!”

2013년 제9회 영암군 장애인 문화예술제 성황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2013년 11월 08일(금) 13:59
2013년 제9회 영암군 장애인문화예술제가 지난 11월5일 군 종합사회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사)한국장애인문화협회 영암군지부(지부장 임미순) 주최로 열렸다.
김일태 군수와 김연일 의장 등 기관사회단체장과 장애인, 가족 등 3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난타공연과 우리춤 공연, 실버나인댄스 등 식전행사에 이어 개회식이 열렸다.
개회식에 앞서 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 풍물동아리 ‘늘사랑회’는 제7회 기산국악제전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수상한 시상금 30만원 전액을 군민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이어 장애인 복지증진에 솔선수범한 영암읍 이점임(59), 유애숙(57), 신북면 박정순(67), 시종면 김경미(33)씨가 군수 표창장을 받았으며, 영암읍 황춘정(73), 군서면 이금자(71), 양희복(73)씨가 국회의원 표창장를 받았다.
(사)한국장애인문화협회 영암군지부 임미순 지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빠르게 발전하는 세태 속에서 의식주는 기본적 욕구에 불과하다. 개인적으로는 자아성취와 개발을 위한 취미활동을 끊임없이 추구해야 하며, 사회적으로는 정보문화의 교류 끈을 놓지않아야 한다. 그럼으로써 보다 즐겁고 윤택한 삶을 얻을 수 있다”면서 “거센 비바람의 아픈 상처를 보듬어주듯 서로 사랑하고 감싸주며 배려할 때 다 함께 발전하는 사회가 되고 복지선진국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는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일태 군수는 축사를 통해 “희망이 우리 인생의 심장이라는 말도 있듯이 희망은 어렵고 힘든 인생여정에 살아갈 가능성을 주는 모든 것”이라면서 “장애를 딛고 자신 있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여러분들의 희망이야말로 우리 영암을 발전과 성장으로 이끄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김연일 의장도 축사를 통해 “장애를 단지 결여나 비정상만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창의성과 가능성의 기회로 보는 예술운동이 국내 안팎으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어 이번 행사는 장애인 여러분에게 많은 의미와 깨달음을 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바쁜 현실 속에서 주변 이웃들과 교감하고 친밀해졌을 때, 신체의 장애와 함께 마음의 장애를 벗어나야 비로소 따뜻하고 열린사회로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격려했다.
개회식에 이어서는 동아인재대학교 마술팀의 마술공연과, 장애인 풍물공연, 초대가수 공연, 김영달 영암경찰서장의 색소폰 연주, 스타선발전 등이 계속되며 참석한 장애인들이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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