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알루미늄써레 신제품 출시

3단 초광폭 써레, 대신리 공장서 제품설명 및 시연회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2013년 11월 15일(금) 13:12
삼영알루미늄써레(대표 김계수·김경수)는 지난 11월8일 ‘삼영알루미늄 3단 초광폭 써레’ 신제품 출시 기념 시연회를 영암읍 대신리 공장에서 개최했다.
전국 농업기계분야 전문가와 관계자, 지역 농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시연회는 신제품 설명회에 이어 신형 써레가 장착된 트랙터로 곤죽된 논에서 직접 써레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김경수 대표는 “이번 시연회는 새로 개발된 써레의 성능을 최종 점검하기위해 기획했다”면서 “직접 체험을 통해 써레를 평가 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100% 국내에서 생산된 최초의 제품”이라고 강조하면서 “유일하게 영암지역에서 개발돼 지역의 농업인은 즉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고 말했다.
그동안 소비자들을 상대로 기존 써레의 장단점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분석한 김 대표는 “기존써레가 갖고 있는 원통형 몸체는 써레 작업 시 흙의 밀림이 많아 반복 작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고심한 끝에 원통의 두께를 줄이고 알루미늄의 강도는 높이면서 갈퀴형으로 변형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영알루미늄 3단 초광폭 써레’는 기존 써레보다 전체 무게가 20%가량 줄었다. 또 몸통 전체가 갈퀴형태로 제작돼 흙의 밀림이 최소화되는 과정을 반복 실험하는 등 제품 출시를 위한 실험을 수차례 시도했다. 실험 결과를 토대로 신형 ‘삼영알루미늄 3단 초광폭 써레’가 제작되고 이날 행사를 통해 농업인과 농업기계 제작·생산 관계자들에게 최초로 선보이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신형 ‘삼영알루미늄 3단 초광폭 써레’는 몸체 전 부품이 조립형이어서 부품 교환이 쉽고 정비도 신속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써레에 각을 더 주어 곤죽 된 논에서 써레 안쪽으로 흙을 더 많이 끌어 모을 수 있으며, 좌우로 밀려나가는 흙은 최소화 했다.
신형 써레는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주문 생산에 들어간다.
이미 전국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삼영알루미늄 써레는 녹이나지 않는 특수 알루미늄 강재로 만들어졌으며, 트랙터가 지나간 자리는 깊어지지 않도록 고안됐다.
또 4절 링크 사용으로 굴곡이 심한 논에서도 써레의 진행각도는 일정하게 유지 할 수 있으며 높이와 수평 또한 자동으로 유지할 수 있는 장점도 갖고 있다. 논두렁에 써레의 날개가 부딪치게 되면 자동으로 들리는 효과도 확인 할 수 있다.
특히 유압계의 문제점인 호닝유압실린더와 특수 우레탄 실을 자체개발해 써레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유압계통의 문제점을 완전히 해소시켰으며, 실린더가 써레보다 위쪽에 설치되도록 설계해 안전에 중점을 뒀다.
물이 적은 논에서도 간편한 조작으로 많은 흙을 끌고 갈 수 있고, 운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바로 끌고 갈 수도 있다.
이날 시연회에 참석한 덕진면 운암리 김정선(47)씨는 “그동안 여러 종류의 써레를 사용해봤지만 이번에 출시된 신형 써레는 말로 형언할 수 없이 좋은 제품”이라며 “특히 기존 제품에 비해 써레 작업 과정에서 선행되는 트랙터의 바퀴 자국이 남지 않아 반복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고 호평했다.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이 기사는 영암군민신문 홈페이지(yanews.net)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yanews.net/article.php?aid=1229427167
프린트 시간 : 2024년 10월 19일 21:3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