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KAIST 등 과학기술 최고명문대 6곳 모두 합격 이원형·문종순씨 아들 재옥군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
2013년 12월 17일(화) 20:27 |
본보 객원논설위원을 역임한 바 있는 이원형(전라남도 명예감사관)씨의 아들 재옥(17·영광 해룡고 3년)군이 서울대 물리학과를 비롯해 국내 과학기술 최고 명문대학 6곳에 연달아 합격, 화제가 되고 있다.
재옥군은 2014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결과 서울대 물리학과에 최종 합격한 것을 비롯해 KAIST(한국과학기술원), GIST(광주과학기술원), UNIST(울산과학기술대학교), POSTECH(포항공과대학교),고려대 물리학과 등에 모두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
영암 출생으로 영암초등학교와 영암중학교를 졸업한 뒤 현재 영광 해룡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재옥군은 초·중학교 재학 때나 고등학교 때 단 한 번도 학원에 다닌 적이 없을 정도로 학교 공부에만 충실한 경우여서 관심을 모은다.
영암여고 수학교사인 문종순씨가 어머니인 재옥군은 영암중학교 재학 때는 학교공부에는 거의 신경 쓰지 않을 정도로 과학에 심취했다. 그럼에도 전교 3∼4등 정도로 성적이 상위권을 유지했고, 영재학교 등에 다니며 과학과 수학과목에 특히 열중이었다고 아버지 이원형씨는 설명했다. 또 그 결과 각종 과학전람회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일치감치 과학영재로서 뛰어난 자질을 보였다.
영광 해룡고에 진학해서는 전교 1∼2등을 다툴 정도로 뛰어난 성적을 낸 재옥군은 내신과 모의고사에서 전 과목 1등급을 유지했고, 수능에서도 무난한 성적을 거둬 국내 과학기술 최고 명문대학 6곳에 모두 합격하는 밑바탕이 됐다.
최종적으로 KAIST 진학을 선택한 재옥군은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양자역학을 전공해 세계적인 물리학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