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구복적 신앙 상징물 추정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08년 04월 24일(목) 18:29
지정번호 : 지방유형문화재 제66호
소 재 지 : 학산면 학계리 368
규 모 : 높이 3.8cm
재 료 : 화강암
시 대 : 조선시대
지정년월일 : 1977년10월 20일
이 석불은 학계리로 들어서는 마을 입구에 있는데 석불을 보호하기위해 보호각을 지어 그안에 봉인했다.
하나의 장방형 화강암에 양각으로 불상을 조각하였으나 이는 전남지방의 다른 석불에 비해 매우 형식화 되었고 더구나 섬세한 기법이나 불상으로서 갖는 우아함도 없다.
불상의 정부(偵部)에는 육계(肉?)가 없고 얼굴도 형태만 갖추었을뿐 다른 장식이 없으며 목에도 삼도도 보이지 않는다.
의습(衣褶)도 가슴 상단에서 약간 나타나고 있으나 U자형이 아닌 요형의 형태로 전통형식을 따르지 않아 언뜻보면 유인상(孺人像)같은 느낌이 든다.
또어깨는 얼굴에 비해 약간 좁아든 감이 있으나 그런대로 볼류감을 주어 사실성을 높였다, 수인은 그 형태가 매우 간략하고 형식화 되었는데 오른손을 길게 아래로 내리고 왼손은 가슴위로 올려 감싸고 있다,
이 석불은 하나의 큰 바위덩어리에 불상의 형태만을 그렸을 뿐 조각미는 찾아 볼 수 없어 마을 주민들의 안녕과 구복적(救福的) 기구(祈求)행위에서 발상된 단순한 미륵신앙의 상징으로 추정된다.
조성년대는 조형미가 떨어지고, 양식의 형식화된 것 등으로 볼 때 조선초 또는 그 이후로 추정된다.
<영암군 문화관광과>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이 기사는 영암군민신문 홈페이지(yanews.net)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yanews.net/article.php?aid=124871299
프린트 시간 : 2024년 10월 20일 16:5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