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결산 - 영암농업협동조합

총사업량 558억, 총자산 1,121억, 당기순이익 6억4천만원 달성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2014년 01월 24일(금) 11:30
하나로마트 매출 155억 건전결산 중추적 역할 대형화 성공평가
영암농업협동조합(조합장 문병도)은 지난해 하나로마트 대형화와 중앙지점 개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농업인 실익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 총사업량 558억5천400만원의 실적과 함께 총자산 1천121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6억4천만원으로, 조합원 출자배당 5%, 이용고배당 3% 등 총 8%의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 교육지원사업부문
영암농협은 조합원의 영농편익을 위해 6천만원을 들여 규산질비료 13만7천815포(20kg들이)를 농협청년부와 함께 공동으로 살포했다. 497농가 1천421ha에는 무인헬기항공방제를 통한 농약살포를 지원했다. 또 농약대의 30%인 2천500만원을 농가에 지원하는 등 직접적
실익증진에 기여했다. 1천200만원을 들여 98농가 5천여가마를 농협청년부와 협조해 수매대행을 했고, 수매장소로 직접 운반해온 수매대행 대상농가에는 운송비용 700만원을 지원했다. 농업인 생산지원사업으로 벼 육묘용 상토지원사업에 1천800만원, 일미벼 계약재배 참여농가 우렁이 지원 500만원, 친환경농업단지 91ha에 영암군 보조지원사업비 1억100만원 등을 투입해 유기농 55.8ha, 무농약 35.1ha를 인증 받았다. 또 이를 통해 영암군 대표 브랜드인 달마지쌀골드 원료로 공급, 안정적 판로확보와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복지사업으로는 종합청사 완공에 따라 지역문화복지센터 활성화에 역점을 뒀으며, 여성조합원들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상·하반기 노래교실을 운영해 55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동춘서커스단을 초청해 문화관람 기회도 제공했다. 이밖에 조합원 자녀 20명에게 2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 신용사업부문
영암농협의 신용사업은 2013년 예대비율이 46.6%로 전년보다 3.96% 감소했다. 저금리 기조에 따른 자금운용의 어려움이 가중되어 신용사업 매출총이익 점유비도 전년대비 5.82%감소한 24.7%로 사업추진에 한계를 보였다. 여신의 경우 총대출금은 397억9천400만원으로 전년실적대비 20억5천800만원이 감소했고, 상호금융대출금 역시 326억1천600만원으로 전년대비 14억7천800만원 감소했다. 연체비율은 1.99%로 전년대비 0.34% 감소했고, 무수익채권비율 역시 1.08%로 전년대비 0.94%감소했다. 신용대손충당금은 9억4천100만원으로 요적립액 4억7천500만원보다 4억6천600만원이상 추가 적립, 상호금융감독기관이 요구한 충당금 적립율 100% 이상인 197.8%의 신용대손충당금을 적립했다. 2013년 예수금 평잔은 715억5천300만원으로 전년대비 34억1천100만원 증가했다. 올해 개점한 중앙지점의 예수금 잔액은 170억7천700만원으로 목표대비 65억1천500만원의 초과실적을 달성했다. 카드이용액은 121억1천500만원으로 전년대비 17억8천만원이 늘어 17.2% 성장했고 수수료 수입은 2억5천만원이었다.
■ 경제사업부문
구매사업은 전년 119억700만원보다 18억2천만원이 증가한 137억2천700만원으로 15.3% 성장했다. 구매사업 중 유류사업 매출액이 68억5천500만원으로 매취사업실적의 64%를 점유, 중추적 역할을 했다. 판매사업은 182억5천200만원으로 전년대비 27억6천600만원이 증가해 17.9% 성장했다. 2013년1월25일 개점한 하나로마트는 155억3천500만원의 실적으로 전년대비 48억300만원 늘었으며, 2013년 건전결산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하나로마트의 일평균 매출액은 4천400만원으로 51%, 일평균고객은 1천215명으로 65.6%, 총고객수는 42만4천39명으로 58.8% 성장해 마트대형화로 인한 주변의 불안과 우려를 불식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2013년도 친환경 학교급식 농산물 공급전담업체로 지정되어 총 29억5천600만원의 급식을 공급했다.
인터뷰 문 병 도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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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받고 감동 주는 변화하는 영암농협 구현”
“지난해 우리농협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종 사업 추진과 조합원 편익증진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특히 핵심사업 중 하나인 마트 대형화와 지점 설치로 금융과 유통의 복합타운의 면모를 갖췄습니다. 또 사회 전반적인 어려움과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건전결산을 이뤘고, 그 결과 상반기 종합업적평가 1위와 연말 최종평가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문병도 조합장은 지난해 성과를 이처럼 회고하면서 “힘들었던 작년 한해의 일들은 시련이었지 결코 실패가 아니었다는 것을 확실히 인식하면서 희망찬 내일을 개척해가야 한다”며 미래지향적 일류 농협 구현에 힘을 합하자고 역설했다.
“2014년 경영목표를 신뢰받는 농협, 감동 주는 농협, 변화하는 영암농협 구현”으로 정했다고 밝힌 문 조합장은 이를 위해 “조직의 안정화 및 경영 내실화에 최우선적인 노력을 하겠다. 특히 올해는 외형적인 성장을 추구하기보다는 내실 있는 경영으로 질적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문 조합장은 또 “시대적 사명감과 부합된 유통혁신에도 총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농협이 추진해왔던 유통사업이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받아온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이제는 시대적 변화에 맞는 유통혁신에 매진할 절체절명의 시기”라고 강조한 문 조합장은 “마트 활성화와 함께 동반성장하는 기틀을 다지기 위해 꾸러미사업의 일환으로 통신판매와 홈쇼핑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일반 유통업체와 차별화 전략을 시도하는 등 유통혁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2012년 세계 협동조합 100주년을 맞아 협동조합 설립이 매우 자유스러워졌으며 이로 인해 3천개가 넘는 협동조합이 탄생했다”고 강조한 문 조합장은 “이로 인해 협동조합 본연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현상에 이르렀다”며 올해 조합원 교육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도 다짐했다. 이를 통해 “2014년 한해를 농협의 정체성 확보를 위한 해로 만들어 견고하고 내실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각오다.
문 조합장은 “조합원과 함께 힘차게 도약하는 한해가 되도록 항상 서로 배려하고 존경하면서 신뢰와 감동, 그리고 변화를 이끌어가는 농협을 만들어 2015년 영암농협의 비전인 ‘지역사회를 주도하는 인류농협’을 꼭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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