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교육감 예비후보등록 시작 본격 레이스 공천제 등 룰도 조만간 가시화 출판기념회 등 봇물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
2014년 02월 14일(금) 11:31 |
민주당과 새누리당은 각각 오는 4월 말까지 후보자 공천을 마무리한다는 복안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으며,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이끄는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 역시 3월까지 신당창당을 서두르고, 기존 정당의 후보 확정일정을 고려해 공천작업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또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유지를 고수해온 새누리당에 맞서 폐지를 당론으로 정했던 민주당은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정당공천제 폐지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대응책에 고민하고 있고, 금명간 결론을 내릴 예정이어서 지방선거의 룰도 곧 확정될 전망이다.
■ 예비후보등록
지난 4일 시작된 광역단체장과 교육감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등록에는 전남도지사의 경우 새정추의 이석형 후보, 전남도교육감의 경우 김경택 후보(동아인재대 총장)가 가장 먼저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안철수 신당의 유력한 전남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이석형 후보는 4일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여야 도지사 후보군 중 최초로 예비후보로 등록, 본격적인 지사 선거전에 돌입했다.
같은 날 도교육감 후보군 중 최초로 예비후보등록을 한 김경택 후보는 조직구성 등 준비를 마치고 순천지역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들 예비후보들은 선거사무소와 간판·현판·현수막을 설치할 수 있고, 선거사무장을 포함한 5인 이내의 선거사무원을 둘 수 있다. 또 ▲유권자 직접전화 ▲이메일·문자메시지 발송(5회 이내) ▲어깨띠·표지물 착용 ▲홍보물 1회 우편발송 ▲공약집 발간·판매(방문판매 금지)도 가능해진다.
예비후보등록은 전남도의회의원선거는 2월21일부터(선거기간개시일 전 90일부터), 영암군수선거 및 영암군의회의원선거는 3월23일부터(선거기간개시일 전 60일부터) 가능하다.
현역 국회의원이 시도지사와 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하려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고, 현역 단체장과 교육감은 직은 유지하되 등록 시점부터 선거일까지 부단체장·부교육감이 권한을 대행한다.
■ 출판기념회도 봇물
선거일 90일 전까지로 된 출판기념회도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다만 일부 입지자들이 AI(조류인플루엔자)사태 등을 감안해 취소 또는 연기하는 분위기도 있다.
김일태 군수는 오는 2월22일 오후 2시 실내체육관에서 자서전 ‘군민과 함께 한 氣찬인생’ 출판기념회를 갖고 3선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한다. 1,2부로 된 이 책에서 김 군수는 “영암의 역사와 아름다운 전통을 알고, 영암과 영암사람을 알아야 영암의 청사진을 바르게 세우고 영암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이에 앞서 2월21일 오후 2시 군 청소년수련관에서는 김원배 영암발전연구소장이 ‘영암인 김원배의 꿈은 고향군수다!’ 출판기념회를 갖고 군수 출마를 공식선언할 예정이다. 김 소장은 이 책에서 자신의 이력과 주요 정치인들과의 관계, 영암 농·특산물에 대한 생각 등을 담은 글을 엮었다.
알파중공업 전동평 대표도 출판기념회를 갖기로 하고 시기를 고민 중이다.
이밖에 전남도의원 출마를 염두에 둔 김평호 주민들세상 대표는 ‘우리가 함께 가꾸어야할 주민들 세상’이란 책을 펴냈으나 별도의 출판기념회는 열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행 선거법상 출판기념회는 3월5일까지 가능하다.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