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평 전 전남도의원 ‘군민과 함께 꾸는 꿈’ 출판기념회

“4선 도의원에서 알파중공업CEO까지 준비된 지역일꾼”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2014년 02월 21일(금) 09:58
전동평 전 전남도의원이 자서전 ‘군민과 함께 꾸는 꿈’(도서출판 태양상사 펴냄) 출판기념회를 오는 3월1일 오후2시 영암군실내체육관에서 연다. 전동평 전 도의원은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도의원 4선의 행정경험, 알파중공업 CEO로서 보고 느낀 점 등 다양한 정치, 행정경험, CEO경험 등을 중심으로 영암의 미래비전을 제시한다. 특히 이번에 출판한 ‘군민과 함께 꾸는 꿈’은 전동평 전 도의원이 학생운동, 도의원 4선, 알파중공업 CEO 등을 거치면서 영암발전을 위해 천착해온 지난 22여년의 피나는 노력과 정책 비전, 지역에 대한 열정과 소망, 인간적 소회 등을 진솔하게 담았다. 전동평 전 도의원의 자서전에 담긴 주요내용을 간추렸다. <편집자註>
■ 자서전 ‘군민과 함께 꾸는 꿈’은?
전동평 전 도의원은 자서전 ‘군민과 함께 꾸는 꿈’에 대해 “영암발전을 위해 모든 에너지와 열정을 쏟아 붓겠다는 각오로 고향 영암의 일꾼으로 살아오면서 수행했던 일 가운데 나름대로 의미 있게 생각하는 것들을 정리해 한 땀 한 땀 책으로 엮었다”며 “졸작이지만 많은 분들이 저자의 책을 읽고 군민과 함께 꿈을 꾸는 일에 동참하여주시기를 기대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추천사를 쓴 유인학 전 국회의원은 ‘전동평은 내 애제자’라고 칭하면서 ‘영암에서 새로운 인재가 새로운 리더십으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삼호의 앞바다에서 영암 신북까지 새로운 동력으로 전라남도와 대한민국까지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어주기를 간절히 갈망하고 있다’고 자신의 염원을 담았다.
추천사를 쓴 유선호 전 국회의원은 전동평 전 도의원을 가리켜 ‘CEO의 경영능력과 창의적인 발상의 전환을 할 수 있는 융합적인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다’고 평가하면서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상선약수(上善若水) 즉 지극히 착한 것은 마치 물과 같다는 뜻으로,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아니하는 이 세상(世上)에서 으뜸가는 선의 표본이 되고자하는 전동평, 부디 그의 힘차고 성실한 발걸음에 군민 여러분도 손잡고 동행하자’고 호소하고 있다.
죽마고우였던 김민영 전주전통문화센터관장은 전동평 전 도의원을 가리켜 ‘평생의 삶을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친구’라고 말하면서, ‘그는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의 문제를 해결해왔던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또 ‘알파중공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모습에서 지역의 물적, 인적자원과 문화적 자원을 통합하고 융합하여 영암을 새롭게 디자인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정치인’으로 평가했다.
■ 인생역정 소개
전동평 전 도의원은 제1부 ‘소중한 곳, 소중한 사람’에서 유년시절 성장과정의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그는 “영암군 학산면 독천리 광산부락에서 5형제 중 둘째로 태어났다. 전형적인 농촌마을에서 자연은 나에게 정서적인 안정감과 자연의 소중함을 가르쳐준 스승이었다”고 회고했다. 태어난 고향에 대한 진한 향수와 애정 그리고 그리움이 묻어난다. 또 자연을 통해 순수한 시골소년 전동평의 성장과정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담담하게 풀어낸다.
제2부 ‘영원한 버팀목 나의 가족’에서는 성장과정에서 부모님의 영향과 형제들의 영향에 대해서 서술한다. 전남도의원으로 당선되기 6개월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못 다한 효도와 애절한 그리움도 담겨있다. 아버지로부터는 자애로움과 덕, 의로움, 역사의식, 경영자로서의 상황인식을, 어머니로부터는 섬김과 희생을, 형제들에게는 형제애와 공동체정신을 배웠다고 적었다. 전동평 전 도의원은 “나는 아내와 결혼하며 사람들 앞에서 아들을 낳으면 통일로, 딸을 낳으면 평화와 민주로 짓겠다고 약속했다”면서 “그래서 두 딸 이름을 평화와 민주로 지었다”고 회고했다.
제3부 ‘자네, 며느리도 데모꾼 얻었는가?’는 전동평 전 도의원이 지역에서 해야 할 일을 시대 흐름에 맞게 읽어나갔고, 해결해야 할 일의 중심에 늘 서 있었음을 보여준다. 그는 “80년대 군사정권 시절 암울한 시대 앞에서 몸을 던졌던 학생운동 때부터 정치를 넘어 자신의 삶마저 소명으로 여겨 왔다”고 회고한다. “학생운동 시절 지역을 넘어서는 민주화 운동에, 지역에서는 학파농장 소작 철폐를 위해 맨 앞줄에 서서 싸웠다. 또 1988년 졸업 무렵 군서면과 서호면에 걸쳐 소작인들의 피울음이 넘실대던 학파농장 소작 철폐운동을 펼쳐 760농가에 200만평의 농토를 돌려주며 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지역정치에 소명을 두고 고향에 정착하게 된 것도 당시의 학파농장 철폐운동의 아름다운 기억 때문이었다”고 담담하게 말하고 있다.
제4부 ‘현장에서 지혜를 얻다’에서는 전남도의원 4선 15년의 의정활동이 영광보다는 가시밭길의 연속이었지만 수많은 문제를 만날 때마다 현장에서 답을 얻고자 발이 부르트도록 뛰어 다녔다고 회고한다. 전동평 전 도의원은 특히 4선의 도의원 생활 중 가장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로 전남도청 이전과 삼호읍 승격을 꼽는다. “군민을 위해 앞장서서 뛰어다니며 일을 하면서 수많은 좌절과 절망도 맛보았지만 온갖 어려움 속에서 문제를 해결해냈을 때 보람과 긍지는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면서 “도의원 시절 지역교육문제에 집중하면서 지역교육현안들을 풀어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 ‘맨손으로 이룬 성공신화’ 그리고 영암 비전
제5부 ‘맨손으로 이룬 성공신화’에서는 2007년 알파중공업 창업에서 현재까지 과정을 담고 있다. 조선업 불황의 파고를 넘어 2013년 현대미포조선 우수협력사로 선정되기까지 힘들고, 어려웠던 일들과, 정치인의 틀을 벗고 경영자로서 역경을 딛고 일어서 성공적인 기업을 일구기까지의 기쁨을 잘 녹여내고 있다. 전동평 전 도의원은 알파중공업 설립 2년 만에 체불 임금 없는 흑자 내는 초우량회사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 7년 만에 현대미포조선의 우수협력사로 선정되어 산업계의 화두인 동반성장의 모델을 만든 CEO가 되었다고 적었다.
전동평 전 도의원은 특히 알파중공업의 성공 배경에 대해 “200여명의 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가족 같은 마음으로 회사를 생각하고, 함께 피땀 흘려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제6부 ‘영암군민과 함께 희망의 노래를’에서는 군민들과 함께 꾸는 꿈을 노래한다. 전동평 전 도의원은 “영암은 전국에서 으뜸가는 성장잠재력이 많은 곳이다. 현대삼호중공업과 대불국가산업단지가 있고, 특화되고, 규모화 된 농업과 친환경 고품질 농업이 가능한 넓은 농지가 있다. 군민과 함께 꿈을 꾸면서 군민이 잘 살고 행복한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비전을 제시한다.
전동평 전 도의원은 구체적으로 첫째, 복지영암을 만들어 어르신들과 여성, 소외계층에 희망을 드림으로써 모두가 따뜻한 세상, 최상의 복지수준을 갖춘 영암이 되도록 하겠다고 적고 있다.
둘째로는 대불산업단지의 업종다각화를 통해 산업을 발전시키고, 전남의 대표적인 R&D 특구를 조성해 젊은 층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한다. “도청배후도시로서의 장점을 잘 살리면 좋은 일자리를 수천, 수만개를 만들 수 있는 지역이다. 영암은 이제 더 이상 일자리가 없어서 떠나고, 살기 힘들어 떠나는 과거 그런 영암이 아니라 좋은 일자리를 찾아 젊은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돌아오는 영암을 만드는 것 그것이 6만 군민과 함께 꿈을 꾸는 저자의 꿈이자 최대의 목표다”고 말한다.
셋째로는 특화되고 규모화 된 농업, 마을 공동체 회사 육성, 로컬 푸드 등을 추진함으로써 ‘돈 버는 농촌’으로 변화시켜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넷째로는 교육발전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힌다. “명문학교를 만들어 교육 때문에 떠나는 영암이 아니라 교육 때문에 돌아오는 영암을 만들겠다. 우리 아이들이 아무 걱정 없이, 도시 아이 못지않은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교육에 관심을 갖고 투자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월출산 국립공원과 천년고찰 도갑사, 왕인박사 유적지, 삼한문화유적지, 도기문화센터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해 전국적인 녹색생태관광지역으로 새롭게 부각시켜 전라남도의 유명한 관광상품과 연계하는 등 관광산업을 육성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전동평 전 도의원은 자서전 ‘군민과 함께 꾸는 꿈’을 통해 “경제정책과 농업정책, 관광정책을 통하여 인구 10만의 활기찬 영암을 꿈꾸며, 영암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다.
한편 전동평 전 도의원은 이날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오는 6·4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영암군수 후보 출마를 공식화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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