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면 출신 배용태 행정부지사 퇴임

30년 공직 마감…6·4 지방선거 목포시장 출마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2014년 02월 21일(금) 10:14
영암 시종면 출신 배용태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2월20일 도청 왕인실에서 공직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갖고 30여년의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마감했다.
이날 퇴임식은 공로패 및 재직기념패 수여, 박준영 도지사의 환송사, 배용태 부지사의 퇴임사, 기념촬영, 도청 현관에서 전 직원이 모인 가운데 명예로운 퇴임을 축하하는 환송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배 부지사는 1955년 영암에서 태어나 광주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와 조선대에서 행정학석사, 행정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4년 제27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전남도 기획관,영암부군수,광양부시장, 목포부시장, 행정혁신국장, 행정안전부 지방분권지원단장, 자치경찰제추진단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이후 2011년10월부터 2년 4개월간 전남도 행정부지사로 부임해 3농정책,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4대 국제행사 추진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또 중앙과 지방 정관계의 풍부한 인맥을 바탕으로 전남도와 중앙정부 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도정 현안 해결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 부지사는 이날 퇴임사에서 “그동안 박준영 지사님을 비롯해 여러 공직자와 함께 한 공직의 마지막 봉사시간들에 대해 긍지와 보람을 느끼면서 공직을 떠난다”며 “공직자들이 전남의 비교우위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전남발전에 열성을 다하고 성실과 책임, 공평, 청렴을 생활덕목으로 삼아 도민을 위하고 불편을 덜어주는데 진정한 모범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배 부지사는 정년이 남았지만 명예퇴직을 신청해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고, 지금까지 습득한 행정경험을 활용해 지역사회에서 섬김의 자세로 일하는 ‘진정한 일꾼’이 되기 위해 6·4지방선거에 목포시장 출마를 결심, 제2의 인생을 걸어갈 예정이다.
한편 배 부지사는 이날 퇴임식이 끝난 뒤 뜻을 같이하는 1천여명의 지지자와 함께 민주당 목포지역위원회 사무실에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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