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군수 ‘군민과 함께한 氣찬 인생’ 출판기념회 성황

실내체육관 7천여명 참가 3선 영암군수 도전 공식 선언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2014년 02월 28일(금) 10:32
김일태 군수는 지난 2월22일 영암군실내체육관에서 자서전 ‘군민과 함께 한 氣찬 인생’ 출판기념회를 열고, 3선 영암군수 도전을 사실상 공식 선언했다.
‘뽀빠이’ 이상용의 사회로 열린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권노갑 민주당 상임고문, 김원기 전 국회의장, 임채정 전 국회의장, 김옥두 전 국회의원, 천용택 전 국회의원 등 원로 정치인과 박지원, 이낙연, 황주홍 국회의원(이상 민주당), 주영순 국회의원(새누리당) 등 현역의원,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이명흠 장흥군수, 강진원 강진군수, 박종수 농협 전남본부장, 영암이 낳은 국민가수 하춘화씨와 남진씨, 탤런트 임동진씨(현재 목사), 재경영암군향우회 이종대 회장 등 경향각지 향우회장과 지지자, 군민 등 7천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낙연 의원에 이어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주승용 국회의원(민주당)은 부인 정현숙씨가 대신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김 군수의 부친인 고 김양재(金楊載)씨가 신안군 흑산면 사리초교(현 서분교)에서 교편을 잡을 때 제자였던 박형오 전 국회의원과 흑산면 사리 주민 박남석, 조복희씨 등 주민 10여명도 자리를 함께 해 주목을 끌었다. 8순의 주민들인 이들은 김 군수 부친이 사랑했던 제자들로 김 군수의 돌잔치에도 참석했었다고 회고했다.
또 출판기념회에 앞서 김 군수의 친조카인 GS그룹 법무팀 김초롱 변호사가 (재)영암군민장학재단에 5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김변호사는 김 군수의 동생이자 광주지방법원 상근조정위원인 김성호(ROTC 육군예비역 중령)씨의 장녀다.
출판기념회가 끝난 뒤 김 군수도 군민장학기금 1천100만원을 기탁했다. 이로써 김 군수는 지금까지 모두 5천500만원의 기금을 기탁해 최다 기탁자로 기록되게 됐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과 국민의례, 내빈소개, 각계 축사, 축하영상메시지, 저서 소개 영상, 축하공연, 저자 인사말 등의 순으로 열렸다.
권노갑 고문과 김옥두 전 의원은 축사를 통해 “김 군수와는 목포 북교 선후배이며, 목포 북교는 바로 故 김대중 대통령의 모교”라고 소개하고 “2008년 김 대통령은 김 군수에 대해 논리정연하고 부지런하며 친화력을 갖춘 일꾼이라고 표현했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박지원 의원은 축사를 통해 “오늘 출판기념회는 군수가 아닌 전남도지사 출정식을 보는 것 같다. 영암발전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더 큰 일을 하도록 적극 지원하자”고 호소하고 “더욱 훌륭한 영암군수가 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황주홍 의원도 축사를 통해 “3선 강진군수 재임시절 김 군수와는 형제처럼 지냈다”고 친근감을 표시하면서 “정치적 고향인 영암발전을 위해 김 군수와 함께 합심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축하영상메시지에서는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영암 발전에 더 헌신 봉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축하했고, 정세균 전 대표는 “김 군수는 열정과 능력, 도덕성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 한다”고 격려했다. 또 정대철 전 의원은 “김 군수는 능력 있고, 정의로운 분이며,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분”이라고 추켜올렸고, 영암출신의 민주당 수석부회장인 문병호 국회의원(부평구갑)도 김 군수의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
또 영암출신의 국민가수 하춘화씨는 당초 축사를 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참석자들의 요구로 ‘영암아리랑’ 등을 열창해 분위기를 돋우기도 했다.
한편 김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아름답게 포장하거나 결코 미화하지 않았다. 늘 군민과 함께했던 영욕의 삶, 성공과 실패의 삶, 좌절과 재기라는 삶의 여로에 있었던 사실만을 당시 언론과 기록 사진을 담아 사실에 근거해 집필했다. 군민과 함께 한 氣찬 인생 여로는 영암군 근대사의 증인이 되었다”면서 “우리 모두가 흠모하고 존경했던 고 김대중 대통령도 78세에 대통령에 취임해 뛰어난 통찰력과 지도력으로 경제난국 IMF를 2년 만에 극복하고 국가발전의 큰 획을 그었던 사실을 공부하고 거울삼아 선공후사(先公後私)의 정신과 사이후이(死而後已)의 자세로 정의로움이 강물처럼 도도히 흐르고 군민의 행복이 들꽃처럼 만발하는 영암군 건설을 위해 일하는 군수, 일로 보답하는 군수가 되겠다는 약속과 다짐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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