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달맞이 공연 성황

출향인·지역민 흥겨운 잔치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2008년 04월 25일(금) 13:28


전국에서 가장 맑고 큰 달을 볼 수 있는 영암 월출산 자락에서 우리 고유의 최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월출산 달맞이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관련화보 4·5면>
월출산의 비경과 한가위를 맞아 휘영청 떠 오른 보름달의 신비로운 미소속에서 왕인공원에서 월출산의 만월(滿月)을 배경으로 “달빛·소리”란 주제로 개최된 이날 공연은 우국악공연과 대중음악이 함께해 고향을 찾은 향우, 관광객 및 군민 등 2천여명을 매료 시켰다.
‘퓨전국악공연’으로 막을 올린 1부 공연에서는 창작국악실내악단 도드리공연 및 국악가수 박혜진, 김혜란 등의 공연이 이어졌고 ‘어울림’을 내용으로 하는 2부 공연에서는 대중가수 박현빈, 김용임, 조승구, 박강수 등이 출연 대중가요 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마지막으로 3부 불꽃놀이는 형형색색의 불꽃이 한가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으며 왕인공원을 환상적인 분위기로 만들어냈다.
이번 한가위 공연은 지역민에게 전통문화의 향훈과 도시인들에게는 자연의 맑은 기운을 만나게 되는 기회를 제공하여 출향인과 지역민이 함께 하나 될 수 있는 흥겹고 정감어린 한마당이 됐다.
한편 월출산 달맞이공연은 월출산의 만월 아래서 펼쳐지는 야외 국악공연 형식으로 우리 고유의 음률과 소리를 직접 체험하고 자연과 대화하는 화합의 장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공연되어 군민은 물론 내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호평과 찬사를 받아오고있다.
/김명준 기자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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