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선언 및 예비후보등록 한 김 일 태 군수

“행복지수·호당 농업총생산액 전국 1위 만들겠습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4년 04월 04일(금) 10:53
김일태 군수가 지난 4월2일 6·4 지방선거 영암군수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당초 ‘2014 왕인문화축제(4월4∼7일)’ 이후가 될 것으로 점쳐졌던 예비후보등록을 앞당겨 마침에 따라 김 군수는 이날 오후부터 곧바로 영암읍에 마련된 선거사무실에서 활동준비를 점검하는 한편 읍면 각 마을을 순회하는 본격 표심잡기에 돌입했다.
김 군수는 이에 앞서 지난 3월28일 월출산 기찬랜드 야외공연장에서 출마선언을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영암군수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김 군수는 이날 회견에서 “군민과 함께 한 중단 없는 도전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새 시대 새 영암 건설을 지속적인 전진으로 이루어내겠다”며 군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 출마선언 앞당긴 배경은?
김 군수가 기자회견을 연 월출산 기찬랜드 야외공연장에는 지지자 1천여명이 운집해 출마선언에 앞서 각 읍면별 조직정비가 끝났음을 보여줬다. 김 군수의 회견을 지켜본 지역정가 관계자는 “참석한 지지자들 대부분이 ‘자발적’이었다는 점에서 김 군수가 출마선언 및 예비후보등록만 앞당긴 것이 아니라 읍면 조직정비도 앞당긴 느낌이었다”면서 “민선 4,5기 동안 추진해온 군정성과를 토대로 지속적인 전진을 이끌어내겠다는 강한 의지도 충분히 읽혀졌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예비후보등록을 앞당긴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6·4 지방선거 영암군수 예비후보자 등록개시일인 지난 3월23일에도 내 삶의 전부이자 생명의 원천인 영암군민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군정에만 전력을 기울이고 있었다”고 운을 뗀 김 군수는 “정치는 말보다 행동으로 하는 것이며, 참된 정치인의 행동은 그 지역의 역사와 전통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군수는 이어 “하지만 제가 군정에 몸담고 있다 보면 본의 아니게 공무원들이 선거중립 의무를 위반하고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어, 군 산하 800여 공직자 모두가 오로지 군정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오늘 출마선언을 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3선 출마결심이 확실한 상태에서 예비후보등록을 미룬 채 군정을 계속 수행할 경우 본의 아니게 군 공무원들의 선거중립의무를 의심받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고, 현직 단체장으로서의 프리미엄에 안주하고 있다고 비쳐질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이를 과감히 떨쳐버리기 위해서였다는 것이다.
예비후보등록을 앞당긴 또 다른 이유에 대해 김 군수는 자신의 3선 출마여부를 두고 떠도는 온갖 유언비어에 군민들이 현혹되지 않아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라고도 밝혔다.
김 군수는 “최근 일부 군수 예비후보 측근들이 나의 출마 여부를 두고 ‘김 군수가 안 나오고 부인이 나온다’는 등 온갖 악선전과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다니는 것을 보고, 군민들이 거기에 현혹되어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에서 이렇게 출마선언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 출마선언문 어떤 내용 담았나?
김 군수는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민선 4,5기 동안 일군 군정성과와 민선6기 영암군정을 위한 6대 비전(공약)을 제시했다.
민선 4,5기 군정성과에 대해 “농촌의 위기 속에서 달마지쌀 골드의 러브米 인증 획득과 매력한우의 대통령상에 이은 국무총리상 수상, 영암배의 과일대상 수상 등을 통해 영암군농가의 호당 농업총생산액이 전국 2위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4년 동안 직접수입액이 11억7천만원에 달했던 기찬랜드 신화는 전국 관광개발사업의 롤모델이 되었다”고 소개한 김 군수는 “영암군의 1년 살림살이인 재정은 2006년 초에 비해 두 배 이상 크게 늘어난 데 반해, 채무는 2006년 초 170억원에서 현재 68억원으로 줄어들어, 채무 제로 자치단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군수는 또 “삼호 휴먼시아 주공아파트 1천여세대 유치와 달뜨는 집 건립으로 주거복지의 신기원을 열었으며, 기초노령연금 및 장수수당 지급, 특히 보육분야 전국 1위 등으로 8년 연속 복지 으뜸군에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면서 “지난 2008년 말 100% 분양률에 340여 기업이 입주한 대불산단은 금년 3월12일 국비공모사업인 혁신산단으로 선정되어 앞으로 1천463억원을 투자하게 됨으로써 전남 발전의 성장동력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아울러 “전국 84개 군 중 지방자치경쟁력지수 전국 1위, 행복지수도 전국 7위의 영예를 안으면서 우리 영암은 이제 전국의 모든 자치단체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의 희망이자 남도 발전의 중심축이 됐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이 같은 군정성과에 대한 설명에 이어 3선 도전의 배경도 역설했다.
“아직도 제가 간절히 원하고 꿈꾸었던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운을 뗀 김 군수는 “제가 민선6기, 영암군수선거에 출마하는 이유는 군민 여러분의 간절한 염원과 기대에 부응하면서, 군민 여러분께서 바라시는 풍요롭고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새 영암 시대 건설을 확실하게 이루어내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새로 창당한 새정치민주연합이 지향하는 ‘새 정치’에 대해서도 나름의 주장을 폈다.
“군수는 말로 하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한 김 군수는 “새로운 사람이라고 해서 새 정치를 하는 게 아니다. 그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알아야 창의적인 비전을 제시할 수 있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새 정치”라고 역설했다.
이런 전제 하에 김 군수는 완도군의 김종식 군수, 목포시의 정종득 시장, 황주홍 국회의원 등 3선 단체장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이들을 꼽아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 군수는 “완도의 김종식 군수는 3선 군수로서 해조류박람회를 마련할 수 있었고, 3선의 정종득 목포시장은 해양축제를 통해 목포시 발전에 큰 획을 그을 수 있었으며, 강진군민들은 3선의 황주홍 군수에게 더욱 힘을 실어주어 전국에서 가장 일 잘하는 국회의원으로 성장시켰다”고 소개하면서 “순간의 선택이 역사를 좌우하고, 우월한 역사가 전통이 되기까지에는 30년이 걸린다. 저는 군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으로 영암군정을 맡아, 여러분의 성원에 일로 보답해야겠다는 일념으로, 죽어서야 일을 손에서 놓는다는 사이후이의 신념으로, 민선 4,5기 동안 혼신을 다해 왔다. 군민 여러분께서 다시 성원해 주신다면 우리 영암군의 현재의 월등한 성장세가 자랑스러운 전통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군수는 특히 “서툰 목수는 연장을 탓하지만, 능숙한 목수는 연장을 만들면서 일을 해나간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기찬랜드의 신화는 서툰 목수는 할 수 없는 일”이라며 “결자해지의 자세로, 막힌 곳은 뚫고 꼬인 곳은 풀어 6만 군민과 함께 소통과 화합의 선진군정을 펼쳐 정의로움이 강물처럼 도도히 흐르고, 군민의 행복이 들꽃처럼 피어올라 세세연연 복되고 군민이 행복한 영암군을 건설하기 위해 일하는 군수, 일로 보답하는 군수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이 기사는 영암군민신문 홈페이지(yanews.net)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yanews.net/article.php?aid=1300181173
프린트 시간 : 2024년 10월 19일 21:3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