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왕인문화축제 하이라이트

군민창작거리극 ‘왕인박사 일본 가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2014년 04월 04일(금) 11:03
개막행사는 ‘왕인학등 불을 밝히다’, 왕인전래문물 놀이마당도 풍성
상대포역사공원 조성 완료 체험프로그램 다채 월출산 氣체험도 가능
■ 군민창작거리극 ‘왕인박사 일본 가오!’
왕인문화축제의 대표프로그램인 군민창작거리극 ‘왕인박사 일본 가오!’는 왕인박사의 행적 가운데 가장 상징적인 장면인 도일(渡日)의 역사를 영암군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해 감동적인 드라마로 만들어내는 ‘테마 퍼레이드’다.
4월5일과 6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두 차례에 걸쳐 봉선대∼구림마을∼상대포에 이르는 1.9㎞ 구간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특히 참여인원을 대폭 늘리고, 축제에 참여하는 세계 13개국 주한외교사절단도 자리를 함께한다. (4월5,6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 문화마당→구림마을→상대포역사공원)
■ 수능고득점기원 왕인학등 프로젝트
‘수능 고득점 기원 왕인학등 프로젝트’는 일본에서 ‘학문의 신’으로 추앙받는 왕인박사에게 전국의 수험생들이 수능고득점을 기원하는 참여행사다.
영암 관내 고교 수험생 300명과 서울과 광주·전남지역 고교 최상위권 수험생 500명 등 모두 800명이 수능 고득점을 기원하는 왕인학등을 밝히고, 축제 방문객들도 현장접수를 통해 왕인학등을 달 수 있다.
서울과 광주·전남지역 고교 최상위권 수험생 명단은 영암교육청이 맡아 취합하고 있다. 이들에 대해서는 이번 축제에서 수능 고득점을 비는 왕인학등을 밝힌 뒤 수능 D-100일과 D-30일에는 달마지쌀로 만든 합격기원 엿과 격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른바 ‘대국민 학업성취 프로젝트’다.(4월4일부터 7일 소원마당)
■ 개막행사 ‘왕인학등에 불을 밝히다’
왕인박사의 소통과 상생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영암의 발전을 기원하는 개막행사다.
그동안 오후 2시 개최했던 개막행사를 오후 7시로 옮겼다. 야간 참여 방문객들을 위해서다. 또 개막식 의전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주한 외교사절단과 함께 수능고득점의 대상인 1천여개의 왕인학등을 밝히는 의미 있는 행사로 대신하게 된다.
왕인학등 점등에 이어서는 개막 축하공연이 열려 군민과 방문객이 하나가 되어 축제의 시작을 축하한다.(4월4일 오후 6시30분부터 9시까지 문화마당)
■ 왕인전래문물 놀이마당
1천600여년 전 왕인박사가 일본에 전한 백제의 선진문물을 대표하는 ‘천자문’, ‘종이’, ‘도기’를 테마로 하는 놀이마당이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참여해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천자문 배틀 게임방, 천자문 놀이방, 마법 천자문 애니 극장 등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우리 종이 기획전, 왕인박사모 만들기, 한지 놀이방 등은 유료다. 또 도기박물관 야외광장에서는 도기빚기 체험, 모양찍기 체험, 도기굽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는데 참가비는 무료다. (4월4일부터 7일 상생마당, 왕인전통종이공예관, 도기박물관)
■ 박사마을 놀이마당
종전 캐릭터 퍼포먼스 ‘왕인과 친구들’, 백제의상체험 외에 신명 마당극 네마당, 기원놀이 일곱마당, 민속놀이 열두마당, 일본전통문화체험 등이 새로 추가됐다. 봉선대 앞 상생마당에서 신명마당극, 기원놀이, 민속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방문객 집단체험방식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왕인과 영암의 문화를 웃음과 해학이 넘치는 일탈의 마당극으로 선보이는 신명마당이기도 하다.
신명 마당극 네마당은 마당극 ‘왕인’, 마당극 ‘氣찬들 천지밥’, 타악즐감퍼포먼스 ‘氣’, 동냥놀이 마당극 ‘영암품바’ 등으로 꾸려진다. 또 기원놀이 일곱마당은 왕인사랑 깃발만들기, 왕인 탈 만들기, 운수 대통놀이, 소원지 쓰기, 영암문화대장군 구림마을여장군 장승 깎기, 아기솟대 만들기, 소망물방울 놀이 등이 들어있다. 민속놀이 열두마당은 대형 윷놀이, 비석 치기, 짝대기 놀이, 신발 넣기, 줄넘기, 제기차기, 낫치기, 죽마놀이, 여성 팔씨름장사대회, 외발수레타기, 투호놀이, 외줄타기 등이 들어있다. 일본전통문화체험은 일본 전통 의상인 기모노 유카타 핫비 등과 전통 놀이인 후쿠와라이(얼굴붙이기) 등을 체험해보는 행사다.
왕인의 탄생부터 도일의 역사를 보여주는 창작마당극 ‘왕인’에는 군서면민들이 직접 참여한다. ‘氣찬들 천지밥’, 타악즐감 퍼포먼스 ‘氣’, 동냥놀이 마당극 ‘영암 품바’도 볼만하다.(4월4일부터 7일 1일2회 봉선대 너른마당)
■ 상대포 놀이마당
상대포는 백제시대 왕인박사가 일본 응신천황의 초청을 받아 도공 등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갔던 유서 깊은 곳이다. 최근 총사업비 5억원이 투입된 연장 125m, 폭 2m 규모의 목교가 준공되어 방문객들이 수변지역을 거닐면서 다양하게 조성된 정원 등을 보며 편안한 휴식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상대포 역사공원은 ▲호수공원에 2천마리의 비단잉어를 방류, 수변에 잉어 무지개색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고, ▲군민들이 자발적으로 250주의 수목을 헌수해 군민헌수공원을 조성했으며, ▲호수공원을 사계절 꽃피는 정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튜립, 장미, 대나무, 목련, 개나리, 철쭉, 창포, 수련, 연꽃 등을 식재했다. 또 ▲상대정 폭포를 설치해 적송과 폭포가 어우러진 포토존을 만들었다.
이번 축제기간 상대포에서 열리는 ‘놀이마당’에는 상대포 역사공원 둘레길 걷기와 수상자전거 타기, 학업성취 연 날리기, 비단잉어 방류 등의 행사가 들어있다.(4월4일부터 7일 상대포역사공원)
■ 월출산 氣체험
우리나라 산 가운데 가장 氣가 센 산으로 알려진 월출산을 품고 있고, 도선국사를 배출한 ‘氣의 고장 영암’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氣체험 프로그램이다.
단전호흡 명상 기체조 기수련 등을 내용으로 1회 20명 내외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접수는 현장에서 하게 되며 참가비는 무료다.(4월4일부터 7일 오전 10시부터 6시 기찬마당)
■ 사상체질관
내 몸의 체질을 파악해볼 수 있는 코너다. 전문가가 개인별 체절을 진단해 체질별 음식, 건강법, 질병치료방법 등을 알려주는 사상체질상담소다. 참가비는 무료다.(4월4일부터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6시)
■ 외국인 왕인문화탐험 ‘Hello 왕인’
외국인 왕인문화탐험 ‘Hello 왕인’은 GFN광주영어방송이 주관해 왕인박사의 상생정신을 배우고 즐기는 집단참여프로그램이다. 외국인이 왕인박사 유적지 곳곳을 돌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왕인과 영암의 문화를 이해하는 외국인 문화탐험 프로그램이다. (4월5일 오후1시부터 5시 행사장 일원)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이 기사는 영암군민신문 홈페이지(yanews.net)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yanews.net/article.php?aid=1300793282
프린트 시간 : 2024년 10월 19일 21:2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