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결한 환경·부서진 문 방치… 주민들 불쾌감 호소

도로공원휴게소 화장실 관리 소홀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2008년 04월 28일(월) 15:07
신북면 장산리 소재 도로공원 휴게소내에 설치된 공중 화장실의 관리가 소홀해 이용객과 외지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영암군이 휴게소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많은 예산을 들여 건립한 한옥건물의 공중화장실이 불결한 환경과 화장실 문이 부서진 채 방치돼 있어 이곳을 찾는 주민과 외지인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휴게소의 화장실은 출입문이 이미 떨어져 나간 상태이거나, 변기가 고장나 문을 종이로 봉인하고 사용을 금지한 채 수 개월째 방치하고 있으며, 특히 장애인 전용 화장실의 자동문은 제대로 작동도 되지 않고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화장실 주변에는 주유소와 휴게소 그리고 매점 등이 위치해 있고, 군민은 물론 이 곳을 지나는 타 지역의 많은 여행객들이 이용하고 있어 외지인들에게도 영암군의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주민은 “청소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화장실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이 ‘건물이 아깝다’며 불쾌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하고 “사정이 이러한데도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군에서는 뒷짐만 지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또 휴게소내 한 관계자는 “전체적인 관리 책임은 군에 있는데도 정작 신고를 하면 시정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상인들이 손님들을 위해서 청소를 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고 하소연 했다.

이에대해 영암군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의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군이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점은 공감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예산이 책정돼 있지않아 손을 쓸 수 없었다”며 “올해 처음으로 공원휴게소 화장실의 수리를 위해서 유지관리비를 책정, 예산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김명준 기자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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