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애도분위기 선거일정 ‘올 스톱’

한때 연기론도 제기…’근조 모드’ 경선 룰 등에 큰 영향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4년 04월 27일(일) 20:02
한창 열기가 고조됐던 6·4 지방선거전이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온 국민이 충격과 비탄에 빠지면서 여야의 거의 모든 선거일정이 일주일가량 멈춰 섰다.
일각에서는 아예 6·4 지방선거를 연기해 7·30 재·보선과 함께 치르자는 주장도 제기됐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잦아드는 분위기다.
또 ‘근조 모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선 일정이 재개되고 있으나 후보자나 유권자 모두에 세월호 침몰사고의 후유증은 적지 않을 전망이다. 후보자들에게는 한때 선거일정이 ‘올 스톱’되면서 경선 일정이 촉박해졌고, 이에 따라 경선 룰 결정에 까지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또 유권자들 사이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정치에 대한 혐오감이 커 보이기 때문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4월21일 전남지사 후보경선방법을 일반 국민 대상의 여론조사와 배심원 선거인단 대상의 공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또 후보접수에 들어간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3명의 전남지사 경선 후보들을 대상으로 기호 추첨을 해 이낙연 후보에 1번, 이석형 후보에 2번, 주승용 후보에 3번을 각각 배정했다.
경선 후보 대리인이 참석한 이날 추첨에서는 또 공론조사 때 정견발표 순서를 이낙연, 주승용, 이석형 후보 순으로 하기로 했고, 공론조사 토론회 답변 순서는 주승용, 이낙연, 이석형 후보 순으로 하기로 각각 결정했다
현재의 애도분위기를 감안하면 전남지사 후보경선은 내달 초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경선도 마찬가지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이 구체적인 경선 룰 확정을 서두르고 있으나 여러 절차를 감안하면 내달 초 경선도 빠듯한 일정이다.
기초단체장 경선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고위당직자는 “중앙당 자격심사위에서 강도높은 검증을 실시했고, 추가 검증이 필요한 경우 후보자 면접까지 실시해 그 결과를 시·도당에 통보했다”면서 “중앙당 자격심사위에서 기초단체장 후보자들에 대해 이처럼 강도높은 검증을 했기 때문에 각 시·도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조만간 경선후보자를 2∼3배수로 압축해 최종 후보자 결정을 위한 4가지 방식 중 한가지 방식으로 경선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이 기사는 영암군민신문 홈페이지(yanews.net)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yanews.net/article.php?aid=1311297798
프린트 시간 : 2024년 11월 19일 08:4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