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영암군정 [종합사회복지관]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2014년 04월 27일(일) 20:13
왕인대학, 찾아가는 노인대학, 행복한 시니어교실 통해 보편적 노인복지 실천
장애인 욕구 맞춤형 서비스제공, 여성 능력개발 및 다문화가정 조기정착 지원
군 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종대)은 노인, 장애인, 여성, 다문화 결혼 이주여성 등을 대상으로 보편적 복지프로그램을 연중 상시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한발 앞선 복지프로그램을 개발, 추진해 다른 자치단체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8년 연속 복지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되는 디딤돌 역할도 했다.
박종대 관장은 “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노인, 여성,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에 대해 체계화된 맞춤식 프로그램을 개발, 추진함으로써 그 수혜자나 서비스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보편적 노인복지 실천
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하는 노인복지프로그램은 왕인대학과 행복한 시니어 교실, 그리고 2007년에 첫 개설해 현재 제7기까지 1만343명을 배출한 찾아가는 노인대학 등이 대표적이다.
세한대학교 평생교육원에 1년 과정으로 위탁 운영하고 있는 왕인대학은 2013년까지 총1천184명을 배출했다. 현재 제10기 왕인대학운영은 2월부터 12월까지 60세 이상 120명을 대상으로 주2회(월, 수) 하루 2시간씩 이뤄지고 있다.
신나는 취미문화교실은 3월부터 12월까지 관내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주2회 하루 2시간씩 우리 춤 체조, 한지공예, 수지침, 라인댄스, 컴퓨터, 노래교실 등 12개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노인대학은 복지관에서 거리가 먼 지역이나 교통이 불편한 지역, 건강상 이유로 이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특히 선호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11개 읍면을 직접 찾아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여가, 건강, 취미, 오락 등 다양한 교과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3월부터 12월까지 월1∼2회 실시함으로써 읍면 노인들의 복지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사)대한노인회 영암군지회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
■ 장애인 재활 및 복지증진
종합사회복지관은 장애인들에 대한 재활교육과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사회적응능력을 향상시키고 재활자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재활, 취미, 교양교육 등을 통해 사회 적응력과 장애극복의 의지를 높이고, 전문적인 재활 치료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여가고 있다.
우선 장애인 재활 취미 교양 직업훈련 교육을 3개월 과정으로 연간 3회(3월∼11월) 운영하고 있다. 컴퓨터, 수지침, 제과제빵, 풍물, 미술치료 등 16개 과정(300명)을 운영함으로써 장애인의 자립기반과 사회참여를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또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행복 나눔 복지관 오는 날’을 월1회(둘째 주 월요일) 운영하고 있다. 복지관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복지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장애인 동아리 활동(게이트볼, 풍물, 옷 제작)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고 있다.
장애인들의 재활치료를 위해 물리치료실, 언어·재활운동 치료실 등을 연중 운영함으로써 장애인들의 건강증진과 의사소통기능 향상도 도모하고 있다.
특히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프로그램과 시설은 모두 무료이다. 언어치료의 경우 일반 아동에게는 검사비 1만5천원과 이용료(1회당)로 5천원을 받고 있으나 기초수급자와 장애인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종합사회복지관은 이밖에도 장애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장애인들에게 샤워실과 노래방, 휴게실을 무료 개방하고 있다. 또 매월 둘째 주 수요일, 넷째 주 목요일 오전을 이·미용 자원봉사의 날로 지정, 무료 커트와 조발을 해주고 있다.
또 장애인 보장구 대여와 무료 셔틀버스 운행, 장애인 무료급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12년도에는 전국 최초로 장애인 보장구 보관소를 설치해 호평을 받고 있다.
■ 여성 능력개발 기회 제공
종합사회복지관은 여성들에게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시키고, 여성들의 사회참여 확대와 경제적 자립기반의 기틀도 마련해가고 있다.
현재 관내 거주 18세 이상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식조리사, 컴퓨터 자격증반 등 직업훈련과정과 난타, 통기타, 댄스 스포츠, 뜨개질, 홈패션 등 19개 과정의 취미교양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농사일과 거리이동상 어려움이 있는 농촌여성들의 실정과 형편을 감안해 농한기철(1~2월)을 이용한 맞춤형 찾아가는 이동여성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여성 직업훈련과정에서 한식조리사 3명, 독서 북 아트지도사 7명이 자격증을 취득, 취업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 난타와 통기타 수강생들이 그동안 배운 실력을 각종 지역행사에서 멋지게 공연함으로써 자신감과 함께 자신의 끼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갈수록 경쟁률이 치열한 여성자치대학은 건강, 경제, 관광, 리더십, 스피치 등 여성 지도자로서의 자질 향상과 리더십 배양을 위한 여성 지도자 양성과정이다.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일반과정 399명, 심화과정 29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올해는 지난 2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주 1회 2시간씩 관내 거주 30세 이상 60세 미만 여성을 대상으로 일반과정 120명을 모집, 평생교육기관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 다문화여성 우리문화 적응프로그램 운영
다문화 결혼 이주여성들이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고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우리문화 적응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현장체험, 무지개 합창단, 한글교실, 운전면허 취득반, 홈패션, 이·미용, 한국 밑반찬 만들기 등의 직업훈련이 그것이다.
지난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운전면허 취득반과정은 다문화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과정으로, 필기과정은 영암경찰서와 연계해 무료로 수강하도록 하고 있고, 실기과정은 필기합격자 중 일부를 지원해 주고 있다. 2013년도까지 다문화 여성 운전면허 취득자는 61명에 달하고 있다.
종합사회복지관 박종대 관장은 “아무리 좋은 시설과 훌륭한 프로그램을 갖춰놓았더라도 우리 복지관을 찾는 군민이 많아야 한다. ‘신바람 나는 복지관’, ‘오고 싶은 복지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지금보다 더 많은 군민이 복지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복지관 운영 활성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관장의 이 같은 의지에 따라 지난 2012년에는 각 마을회관까지 프로그램 운영표를 게첨 하고, 종합사회복지관을 몰라서 이용 못하는 군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노인, 장애인, 여성 등을 중심으로 각 읍면별로 30여명씩 초청, ‘복지관 체험의 날’을 운영하기도 했다. 또 2013년도에는 각 읍면의 이장 392명을 초청해, 복지관 체험의 날을 운영한 바 있다.
올해는 각 읍면의 신임 이장 또는 새마을지도자를 초청해 복지관에서 무엇을 하고 있고,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2월부터 3월까지 복지관 체험의 날을 운영한 바 있다.
박 관장은 “군 종합사회복지관은 2005년 개관한 이래 노인, 장애인, 여성 그리고 다문화 가족에 이르기까지 영암군민에 대한 보편적 복지행정을 실천하는 곳”이라면서 “올해는 운영 프로그램만 45개가 넘고, 하루 350여명의 군민이 찾을 것으로 기대되는 등 군민 화합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해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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