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사 경선 오는 5월10일 장흥실내체육관

국민여론조사, 공론조사 각각 50% 반영 확정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4년 05월 02일(금) 10:30
새정치민주연합은 전남지사 후보자 공천을 위한 경선을 오는 5월10일 오후 2시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기로 최종 확정했다.
경선방법은 그동안 후보자들이 물밑 신경전을 벌인 끝에 당초 최고위원회의에서 확정된 안인 일반 국민 대상의 여론조사와 배심원 선거인단 대상의 공론조사를 각각 50% 반영하는 안으로 정해졌다.
경선후보는 이낙연 의원, 주승용 의원, 이석형 전 함평군수 등 3명이다.
경선방법 가운데 여론조사는 한국조사협회에 등재된 조사기관 2개를 선정해 임의로 유선전화와 휴대전화를 걸어 1천명씩 면접을 한다.
공론조사를 위한 선거인단은 중앙당의 전화조사에 응한 해당 선거구 유권자 1천명으로 구성된다. 선거인단은 장흥실내체육관에 모여 후보 3명의 토론회를 보고 투표를 한다.
토론회는 후보자의 정견발표, 패널의 공통질의와 후보자의 응답, 후보자 상호토론 및 선거인단 서면질의 등으로 진행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세 명의 전남지사 경선 후보들을 대상으로 기호 추첨을 실시해 이낙연 후보에 1번, 이석형 후보에 2번, 주승용 후보에 3번을 각각 배정했다. 또 공론조사 때 정견발표 순서를 이낙연, 주승용, 이석형 후보 순으로 하기로 했고, 공론조사 토론회 답변 순서는 주승용, 이낙연, 이석형 후보 순으로 하기로 각각 결정했다.
이번 전남지사 경선은 공론조사가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공론조사의 특성상 현장 분위기가 선거인단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고, 경선결과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세 후보의 출신지가 동부권(여수·주승용), 서부권(영광·이낙연, 함평·이석형)으로 나뉜 가운데 공론조사 선거인단이 한데 모일 장흥체육관의 접근성이 경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전남지사 경선과 관련해 주승용 후보는 “새 정치를 바라는 도민의 뜻에 따라 어떤 형태의 경선방식이든 흔쾌히 받아들이며 전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깨끗한 경선이 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또 이낙연 후보는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도 계속해서 각자의 유불리만을 따지는 것은 당에도 부담이지만 도민들에도 예의가 아니다”며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당을 위하고 도민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고심 끝에 양보했다”고 말했다.
반면에 이석형 후보는 “중앙당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큰 의미가 없다”면서 “두 의원의 불법·탈법에 대한 중앙당의 척결 조치 내용에 따라 경선을 포함한 중대 결단을 단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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