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영암군향우산악회 산행

제2기 양석진 회장 체제로는 처음…관악산에 희망의 발자취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4년 05월 02일(금) 10:47
재경 영암군향우산악회가 지난 4월26일 관악산을 찾아 제2기 출발을 알리는 힘찬 메아리를 울렸다.
2011년 첫 산행을 시작, 올들어 4년째를 맞고 있는 산악회는 150여명의 회원을 확보, 매월 네 번째 주 토요일마다 산행을 통해 ‘희망의 발자취와 행복의 메아리’로 산행에세이를 써가고 있다.
특히 이번 산행은 지난 3월22일 시산제 때 제2기 산악회장으로 추대했던 양석진 회장 체제가 이끈 첫 산행이었다.
양석진(군서) 회장, 이동석(서호) 총무, 문해숙(영암읍) 여성총무, 신동일(영암읍) 산악대장 등을 중심으로 제2기 체제를 갖춘 재경 영암군향후산악회는 올해 80세를 맞은 김용진, 최평열 산악동호인을 비롯해 75세인 박상만 자문위원, 박종호 전 회장, 박종규 전 총무 및 재경 삼호읍향우회 김종남 회장, 재경 영암중고동문회 문승길 사무총장 및 산악동호인 등 38명의 산악동호인들이 제2기를 이끌어갈 양석진 체제에 큰 힘을 실어주기 위해 함께 관악산에 올랐다.
산악회는 양석진 회장의 취임 후 첫 산행인만큼 힘찬 메아리를 울려야 했으나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한 희생자 및 유가족을 위해 불필요한 행동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숙연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산행에 임했다.
또 산행에 앞서 묵념을 통해 이번 침몰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으며 유가족에게는 위로를 전하는 등 마음깊이 조의를 표했다.
사당역 광장에 집결한 산악동호인들은 묵념을 마치고 신동일 산악대장의 인솔로 국기봉과 마방바위를 거쳐 연주대가 있는 관악산 정상을 2시간 반 만에 낙오자 없이 올랐다. 인근 제2헬기장에서 점심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 후 서울대 캠퍼스와 관악산입구 호수광장이 있는 코스로 무사히 내려왔다.
산행을 마치고 봉천동(서울대입구역)에 소재한 향우(대표 윤민정, 학산)가 운영하는 음식점 ‘진수정’에서 멋진 산행이야기를 나누며 다시 한번 향우애와 고향애를 굳게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양석진 산악회장은 “고향사람들과 함께 산을 찾아 한발 한발 발자취를 남기는 모습은 아름다웠고 자랑스러웠다”며 “앞으로 많은 산악동호인들이 산행을 함께 해 영암 인들이 가장 산을 사랑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아름다운 광경을 인기 드라마처럼 남겨가자”고 제2기 산악회의 힘찬 출발의지를 과시했다. 한편 산악회는 이날 박종호 전 회장과 박종규 전 총무를 산악회의 고문으로 추대했다. /기사제공=재경 영암군향우산악회 신동일 산악대장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이 기사는 영암군민신문 홈페이지(yanews.net)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yanews.net/article.php?aid=1318075307
프린트 시간 : 2024년 10월 19일 21:2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