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영암지역 기초·광역의원 후보 확정현황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4년 05월 16일(금) 11:22
6·4 지방선거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출마할 영암지역 기초·광역의원 후보들이 최종 확정됐다. 1차 심사에 이어 모든 선거구별로 국민여론조사 100%로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경선후보들이 중도 사퇴 또는 탈당해 경선 없이 후보로 확정되기도 했다. 영암지역 기초·광역의원 후보들의 면면과 판세를 분석했다. <편집자註>
■ 영암군의원 가선거구
박찬종 후보 무소속 박영배 후보와 입장 바꿔 또 격돌 주목
넷 중 한 명 탈락하는 상황…이하남, 김영봉 후보도 비상등
새정치민주연합의 영암군의원 가선거구(영암읍, 덕진면, 금정면, 신북면, 도포면, 시종면) 후보는 박찬종 전 영암읍장과 이하남 전 신북면장, 김영봉 현 영암군의원 등 세 명으로 확정됐다.
국민여론조사(100%) 경선에서 박찬종 후보는 32.9%와 31.23%를 얻어 합계 평균 32.07%로 1위를 차지했다. 또 이하남 후보는 22.1%와 20.16%를 얻어 합계 평균 21.13%로 2위를 차지했다. 김영봉 후보도 16.5%와 20.55%를 얻어 합계 평균 18.53%로 3위를 차지, 무난히 공천권에 진입했다.
반면 신승철 예비후보는 15.9%와 14.23%를 얻어 합계 평균 15.07%, 이원형 예비후보는 12.6%와 13.83%를 얻어 합계 평균 13.22%로 선전했으나 아깝게 탈락했다.
지역정가에서는 박찬종 후보가 국민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박영배 현 영암군의원이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데 따른 반사효과(?) 덕분으로 풀이하고 있다. 즉 박 의원이 탈당하지않고 경선에 참여했다면 얻었을 지지를 거의 모두 박찬종 후보가 이어받았다는 해석이다.
이에 따라 본선에서는 박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점에서 박 후보를 비롯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세 후보는 경선보다 더욱 치열한 경합이 불가피해졌다. 네 후보 가운데 1명은 탈락해야하기 때문이다.
지역정가에서는 비록 2위,3위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신북면에서 확고한 지지세를 확보한 이하남 후보와 시종과 도포에서 기반을 다진 김영봉 후보는 다소 안정적인 반면, 1위를 차지한 박찬종 후보는 무소속의 박영배 후보와 사활을 건 대결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보고 있다. 두 후보의 지지자가 상당부분 겹친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두 후보의 인연도 관심을 모은다. 박찬종 후보는 제5회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 당시 민주당 소속의 유호진 현 영암군의원과 박영배 후보와 격돌했으나 고배를 마신바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반대의 상황이 된 이번 선거에서 어떤 반전의 기회를 잡을지 볼거리다. 또 무소속의 박영배 후보가 당선되면 6선으로 전국 최다선의 기록을 쌓게 된다.
영암군의원 가선거구는 후보경선에서도 그렇듯 본선도 가장 치열한 경합이 펼쳐질 전망이다.
■ 영암군의원 나선거구
김철호, 강찬원 후보 또 본선대결 최웅섭 후보 득표력 주목
새정치민주연합의 영암군의원 나선거구(삼호읍) 후보는 김철호 현 영암군의원과 강찬원 전 영암군의원 등 두 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당초 이 두 후보에 김상일 전 삼호읍이장단장 등 세 명이 국민여론조사(100%)방식으로 본 경선을 벌이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김 전 단장이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채비를 하면서 경선 없이 후보가 확정됐다.
김철호 후보와 강찬원 후보는 정의당 최웅섭 후보와 통합진보당 신양심 후보 등과 2석의 영암군의원을 놓고 본선대결을 벌여야할 상황이 됐다. 여기에 김상일 전 단장이 무소속 출마를 확정하고 뛰어들 경우 구도는 더욱 복잡해진다.
현재 판세로는 고정표를 확보한 정의당 최웅섭 후보와 인지도에서 앞선 김철호 후보 등이 유리한 고지에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특히 김 후보와 강찬원 후보는 제5회 지방선거에서도 나란히 이보라미 전 영암군의원과 대결해 강 후보만 패배의 고배를 마신바 있어 이번에 어떻게 이를 만회하느냐 여부도 볼거리다.
■ 영암군의원 다선거구
예비후보 모두 탈락한 군서면 무소속 출마여부에 관심집중
조정기, 박영수 후보 지역기반 확고 무투표 당선 가능성도
새정치민주연합의 영암군의원 다선거구(군서면, 서호면, 학산면, 미암면) 후보로는 조정기 예비후보와 박영수 전 영암군의원등 두 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국민여론조사(100%) 경선에서 조 후보는 26.5%와 20.6%를 얻어 합계 평균 23.55%로 1위를 차지했고, 박영수 후보는 18.1%와 22%를 얻어 합계 평균 20.05%로 2위를 차지했다.
김영환 예비후보는 19.7%와 19.2%를 얻어 합계 평균 19.45%로 3위, 최대호 예비후보는 16.6%와 20.7%를 얻어 합계 평균 18.65%로 4위, 박재영 예비후보는 19.1%와 17.5%를 얻어 합계 평균 18.3%로 5위에 머물렀다.
지역정가에서는 뒤늦게 출마를 선언한 조정기 후보의 약진을 눈여겨보면서 지역별로 확고한 지지세를 확보한 후보들이 여론조사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군서면의 경우 최대호, 박재영 예비후보 등 두 사람이 경합하다보니 결과적으로 두 명 모두 탈락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에 따라 지역유지들 사이에는 제6대 영암군의회에서 최병찬 의원이 병고로 활동을 못한데 이어 제7대 영암군의회에서는 아예 군서출신 영암군의원을 배출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까지 표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박찬구 전 영암군연합청년회장과 본 경선에 배제된 조재준 월출산라이온스 회장이 단일화를 통한 무소속 출마도 점치고 있다. 이럴 경우 다선거구는 2석의 영암군의원을 놓고 본선 대결이 벌어지지만 무소속 출마가 없을 경우 무투표 당선지역이 된다.
■ 비례대표 영암군의원
고화자 위원장 압도적 1위…박정희, 최영심 후보 순
새정치민주연합의 비례대표 영암군의원 후보로는 고화자 영암지구당 여성위원장으로 확정됐다.
고 위원장은 국민여론조사(100%) 방식으로 치러진 경선에서 47.20%와 48.30%를 얻어 합계 평균 47.75%의 압도적인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정희 전남의용소방대연합회 여성회장이 27.90%와 29.50%를 얻어 합계 평균 28.70%로 2위, 최영심 전남도당 여성부국장이 24.90%와 22.20%를 얻어 합계 평균 23.55%로 3위를 차지했다. 1위와 2위의 지지도 차이가 20%p에 달했다.
고 위원장은 이로써 제4회 지방선거와 제5회 지방선거 때 연거푸 2위로 밀렸던 한(?)을 풀게 됐다.
고 위원장은 “지난 20년 동안 새정치민주연합의 뿌리이기도 한 민주당을 지켜왔고, 6년째 여성위원장을 맡아왔으며, 영암군 생활개선회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충실한 의정활동을 하기위해 준비해온 것이 영암군민과 당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면서 “진정 영암군과 군민들을 위해 해야할 일을 찾아 최선을 다함으로써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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