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영암, 목포에 각각 출마 논란

통합진보당 최국진 도의원 후보, 부인은 목포시의원 비례대표 1번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4년 05월 23일(금) 10:34
주민등록 위장전입 논란에 “아이들 교육 때문 어쩔 수 없다” 해명
6·4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의원 영암군 제2선거구(삼호읍, 군서면, 서호면, 학산면, 미암면)에 출마한 통합진보당 최국진(42) 후보의 부인 김가영(43)씨가 같은 당의 목포시의원 비례대표 1번으로 출마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부부가 각각 다른 곳에 거주지를 두고 남편은 영암에서 전남도의원에, 부인은 목포에서 시의원 비례대표에 출마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또 일각에서는 이를 놓고 두 사람 가운데 하나는 주민등록 위장전입 등의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등의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나 최 후보는 이를 극구 부인했다.
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명부에 공지된 후보등록현황에 따르면 최 후보는 ‘삼호읍 삼호중앙로’를 주소로 후보등록을 했다. 반면에 부인인 김 후보는 ‘목포시 용당로’를 주소로 후보등록을 해 부부가 따로 거주하며 각각의 거주지에 전남도의원과 목포시의원 후보로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후보는 이에 대해 “아이들 교육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따로 떨어져 살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신은)영암에서 근무하며 살고 있기 때문에 (위장전입 등의)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 후보가 주소지로 명시한 곳은 선거사무실이 있는 곳이어서 둘 중 하나는 선거를 위해 주소를 옮기는 등 불법의 여지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최 후보는 재산을 1천607만4천원으로 신고한 반면, 부인인 김 후보는 807만4천원으로 신고했다. 또 납세액은 최 후보가 26만원, 김 후보가 41만3천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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