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수로 무소속 김일태 후보 지지 선언 새정치민주연합 영암지역 당원 1천명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4년 06월 02일(월) 17:51

"전동평 후보 터무니없는 흑색선전 등 구태 답습"이유
"소속 당 징계 땐 1천명 동시 탈당계 제출할 것" 선언
새정치민주연합 영암지역 당원 1천명이 소속 당의 전동평 후보가 오로지 당선만을 위해 터무니없는 거짓 흑색선전으로 지역사회를 분열시키는 등 새 정치가 아닌 과거 구태의연한 모습을 답습하고 있다며 무소속 김일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그동안 전 후보를 지지해왔거나, 당내 경선을 벌였던 김재원 후보를 지지해온 당원들이라고 밝힌 민양규씨 등 당원 1천명은 6월2일 오후 김일태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을 받은 전동평 후보는 영암발전에 대한 정책 대안도 제시하지 못하고, 오로지 자신의 당선만을 위해 터무니없는 거짓과 흑색선전으로 지역사회를 분열시키는 등 새 정치의 모습이 아닌 과거의 선거행태를 답습하는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영암군민을 우롱하고 자랑스러운 영암군의 이름에 먹칠을 하고 있는 것이자 제1 야당의 군수후보로도 책임 있는 모습이 결코 아니다"고 맹비난했다.
이들은 또 "전 후보는 군민들이 왜 군수 자질이 부족하다고 말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는 것 같다"면서 "영암군민과 당원들은 전 후보가 과거 전남도지사 선거에서는 우리지역 출신인 박준영 지사를 낙선시키기 위해 타 지역 출신인 민화식 후보의 대변인이 되어 지역 곳곳을 누비며 우리 영암군민의 가슴에 상처를 남겼던 일을 잊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전 후보는 6월1일 엉뚱하게도 광주시장선거에 출마한 윤장현 후보 등의 광주시내 유세차량에 탑승해 이들이 자신을 지지하는 모습을 연출하더니, 급기야는 광주시내 식사자리에서 미리 준비한 '안철수 대표 전동평 영암군수 후보 지원 기자회견'이라고 쓰인 현수막을 펼치고 촬영한 후 기자 한명도 없이 급조된 상황을 연출해 기자회견 했다고 속이며 우리 영암군민을 기만했을 뿐 아니라 새정치민주연합을 욕되게 하고 있다"면서 "구시대적 꼼수정치가 더 이상 통하지 않음을 우리 영암군민은 표로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새정치민주연합 영암지역 당원들은 전 후보에게 성장과 발전, 화합과 통합으로 가야할 영암호의 선장을 맡길 수가 없으며 더 이상 미련도 갖지 않는다"면서 "지난 8년 동안 꾸준한 성장과 발전을 이룩하고 이번 선거를 통해 군정 수행동안 있었던 자신의 잘못에 대해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며 포용하는 무소속의 김일태 후보가 우리 영암군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고 나아가야 할 군수로 적임자라 생각한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특히 이들은 "김일태 후보 지지로 당이 출당 등의 징계조치를 할 경우 개의치 않을 것"이라며 집단 탈당계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일태 후보 측은 "새정치민주연합 최종경선에서 전동평 후보와 경합했던 김재원 전 예비후보가 본격적으로 김일태 후보의 지지유세에 합류해 삼호읍내 상가를 순회하며 유권자 한분 한분에게 검증되고 자질을 갖춘 군수다운 군수를 뽑자며 지지를 부탁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기자회견을 연 당원들은 김재원 전 예비후보 측이 경선 당일 유권자의 판단과 선택을 왜곡하는 문자메시지를 전송한 전동평 후보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영암경찰서에 고발한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