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사회단체 탐방 - 정보문화센터 “군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지식정보의 샘 역할에 최선”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2014년 06월 05일(목) 09:04 |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사업’ 3년 연속 선정 문화소외계층 어린이들에 혜택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의 밤’ 등 맞춤형독서 생활화 군민 정체성 함양 총력
“생활 속의 지식기반사회 실현을 통한 주민들의 행복지수 향상과 자라나는 세대의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책 읽는 내 고장 만들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지역사회 정보 커뮤니티 형성의 구심적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하겠습니다.”
영암군정보문화센터 이정훈 소장은 올해 업무추진방향을 이처럼 설명하면서 ▲생활 밀착형 독서문화기반 구축, ▲맞춤형 독서 생활화로 ‘책 읽는 고장 만들기’ 기틀 마련, ▲군민 아이덴티티 구축 기반 확충 등을 주요 업무로 꼽았다.
■ 생활 밀착형 독서문화기반 구축
정보문화센터는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마을의 작은 도서관이었다.’는 빌 게이츠의 명언을 교훈삼아 도농복합도시의 특수성을 감안해 올해 도서관에 접근하기 어려운 취약지역에 생활밀착형 작은 도서관을 면당 1개소 이상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현재 운영하고 있는 5개의 작은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사업인 ‘작은 도서관 순회사서 지원 사업’ 공모에 적극 나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는 작은 도서관 전문 운영인력 지원을 통한 운영 활성화와 공공도서관과의 연계 협력 기반 마련을 위한 것이어서 성과가 기대된다.
이 소장은 “정보문화센터는 올해 초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된데 이어 ‘2014 작은 도서관 순회사서 지원 사업’ 대상에도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면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재)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14 작은 도서관 순회사서 지원 사업’ 시행도서관으로 선정됨으로써 순회사서의 인건비와 방문활동비 등 1천200여만원 전액을 국비로 지원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4 작은 도서관 순회사서 지원 사업’은 작은 도서관에 전문 운영인력을 지원해 작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 및 공공도서관과 작은 도서관 간 연계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사서 1인당 작은 도서관 4개소를 담당해 관리한다. 이에 따라 정보문화센터는 최근 순회사서를 모집하기도 했다.
정보문화센터는 또 삼호도서관 장서 확충을 위해 보존 자료실 신축을 추진, 현재 7만권 장서 보유 공간을 12만권으로 확장하는 등 서영암지역의 독서문화 창달에도 힘쓸 계획이다.
한편 정보문화센터는 지난 2월3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관하는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전국 828개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운영프로그램의 적합성, 추진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영암군을 포함한 135개 도서관을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사업’ 운영도서관으로 선정했다.
군 정보문화센터가 3년 연속 선정된 것은 지역 어린이들의 바람직한 독서문화 형성과 지속가능한 독서문화 발전 방향을 제시를 위해 노력한 점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 군 정보문화센터는 이로써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으로 부터 독서프로그램에 필요한 강사수당을 비롯한 프로그램 운영비, 활용도서 지원비로 460만원 상당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또 미암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올해 11월까지 총 32회에 걸쳐 도서관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사업은 도서관 접근이 어려운 문화소외계층 어린이에게 찾아가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을 통해 책읽기의 즐거움을 발견하게 하고 안정적인 독서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며 도서관과 친해지는 기회를 제공해 건강하고 창의적인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독서프로그램이다.
■ 맞춤형 독서 생활화 ‘책 읽는 고장 만들기’
정보문화센터는 지역민이 급속한 사회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군민 행복지수 향상을 위한 다양한 독서운동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제정한 ‘영암군 독서문화진흥조례‘를 근거로 자체인력을 활용해 독서진흥T/F팀을 구성, 다양한 시책을 개발하는 등 독서 운동의 내실화에 힘쓸 계획이다.
정보문화센터는 그 대표적인 시책으로 매월 추천 도서를 선정 발표해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도서에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이동도서관 확대 운영, 독서가족 참여 운동, 찾아가는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사업, 독후감상화 공모 및 독서 골든 벨 행사 개최, 도서관 주간 행사, 가정의 달 책 선물하기 운동, 한 여름 밤의 북 페스티벌, 독서의 달 행사, 문학기행, 작가와의 대화 및 인문학 강좌 등도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들이다.
이 소장은 “이들 시책을 통해 그야말로 연중 독서운동을 실시하는 셈”이라면서 “이들 시책의 능률성 향상을 위해 학교별 교사 추천도서 코너 운영, 구독 희망도서 일주일 OK 서비스, 대형 서점 신간 베스트 서적 코너 운영, 월별 정보문화센터 추천 도서 서비스, 온라인 요약 도서 전자 서비스, 독서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독서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보문화센터는 특히 독자들에게 관심이 높은 인문학 도서를 선정하고, 해당 작가를 초청하는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의 밤‘ 행사도 열 계획이다. 작가와 직접 토론하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인문학에 대한 깊은 감성과 이해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제18회 영암군 독서왕 선발대회를 범 군민참여운동으로 개최함으로써 ‘독서가 인생을 풍요롭게 만든다’라는 사실을 군민 모두가 느끼는 계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 군민 아이덴티티 구축기반 확충
정보문화센터는 영암군민의 독특한 문화를 특화한 도서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역할도 하고 있다. 왕인박사, 도선국사, 가야금산조, 행의정사, 낭산 김준연 선생, 영암 출신 석학들의 논문 등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수집해 나가면서 훼손되고 사라져가는 영암군의 역사 문화 족보 근현대사 등의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보존해 나간다.
정보문화센터는 이를 통해 어르신들에게는 애향심과 향수를 고취하고, 자라나는 세대들에게는 영암에 대한 교육 자료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정보문화센터는 이밖에도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창의력 향상과 학습능력증진을 위한 ‘로봇창작교실’, ‘북 아트 만들기’, ‘동화구연’, ‘독서치료’, ‘스피치 리더십 교실’, ‘가족신문 만들기’ 등 20여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 시청각실과 디지털자료실 등에서는 정보검색과 영화감상까지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누구나 방문하고 싶은 공간이 되도록 양질의 새로운 콘텐츠 확충에 힘 쓸 계획이다.
이 소장은 “영암과 삼호도서관에 가면 편안한 기분이 드는 곳, 새로운 것을 만날 수 있는 곳, 도서관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즐거운 곳이 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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