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부족한 말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4년 06월 05일(목) 09:25
조세란
- 2003년『문학21』로 등단
- 영암문인협회 회원
- 솔문학 회장
세발자전거에
네 살배기 동생을 태우고
신나게 달리던 골목길
해맑은 웃음소리 가득했었지
장난감을 내동댕이치는
동생 앞에서
재롱으로 달래주던
한 살 터울의 사려 깊던 형
글씨를 가르친다고
몇 번을 반복하던 모습,
콧등에 송골송골 맺힌 땀방울
대견하고 또 대견했었지
사랑하는 아들아
너를 생각하면
미안하고,
고맙고, 언제나
가슴가득 행복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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